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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대표팀 운영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28일 채널 ‘리춘수’에는 이천수와 이황재 해설위원, 변성환 감독, 강성주 해설위원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월드컵 탈락 원인을 분석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천수는 “역대 월드컵 가운데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가 있었나 싶다”며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왜 최악의 결과가 나왔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명보 형이 정말 싫다. 두 번이나 월드컵 기회를 받지 않았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알제리를 1승 제물처럼 이야기했다가 패했고, 당시에는 분석이 부족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분석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자신을 향한 여론에 대한 답답함도 숨기지 않았다. 이천수는 “예전에는 홍명보 감독을 너무 비판한다고 욕을 먹었는데, 지금은 왜 가만히 있었냐고 또 욕을 먹는다”며 “축구인으로서 이런 압박을 계속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이후에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점을 언급하며 “그때만 해도 진출 확률이 80% 이상이었다. 그런데 결국 탈락했다는 건 단순히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늘이 한국 축구를 바꾸라고 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짜증이 났다”며 “이제는 뿌리부터 싹 다 바꿔야 한다. 다들 그만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천수는 “남아공전에서는 선수들 몸이 잔디에 박혀 있는 것처럼 움직임이 무거웠다”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했길래 그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지대 경기만 준비하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남아공전에서는 습도와 날씨 때문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며 “그 많은 스태프와 예산을 투입하고도 이런 기본적인 관리조차 하지 못했다면 왜 현장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천수는 개인 채널 ‘리춘수’를 통해 축구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채널 ‘리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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