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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자막 표기 오류’ 사과했지만…”진정성 안 보인다” 대만 팬들 ‘싸늘’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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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나영석 PD가 이끄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채널 ‘채널십오야’가 자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일부 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논란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출장소통의신: 세븐틴 단합 대회’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 속 나영석 PD는 세븐틴 멤버 민규를 언급하며 “대만 뉴스에 나온 거 봤냐”고 말했지만, 중국어 자막에는 해당 표현이 ‘해외 뉴스’로 번역됐다. 이에 대만 시청자들은 “대만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채널십오야’ 측은 자막을 수정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후 ‘채널십오야’는 지난 3일 스레드를 통해 한국어와 중국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공개했다. 채널 측은 번역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고 설명하며, 최종 검수 단계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관련 내용을 인지한 직후 자막을 수정했으며,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번역 및 검수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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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대만 팬들이 문제 삼은 것은 단순히 번역 오류만이 아니었다. 논란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입장이 나왔고, 사과문이 비교적 관심도가 낮은 스레드에만 게시됐다는 점도 아쉽다는 반응이 일었다.

특히 문제가 발생한 곳이 공식 채널이었음에도 해당 플랫폼을 통한 별도 공지가 없었던 점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더 많은 구독자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사과문을 올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대만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왜 스레드에서만 볼 수 있나”, “정말 사과할 생각이었다면 공식 채널과 계정에도 함께 공지했어야 했다”, “사과문을 찾으러 직접 가야 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과문 공개 방식 자체가 진정성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채널 ‘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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