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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에도 굳건한 성적…최고 시청률 4.9%→화제성 ‘1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인 韓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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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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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1기에 쏠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과 엇갈린 선택, 질투와 눈물이 뒤엉키며 더욱 복잡해진 솔로나라 31번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3%(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4%까지 뛰어올랐다.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결과이며, 타깃 시청률인 ‘남녀 2049’에서도 2.8%로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에서는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화제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 화제의 시청률 경신한 ‘그’ 장면, 전국민이 지켜보는 中

13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영식은 시작부터 얼어붙은 분위기에 당황스러워했다. 정희는 영식이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말했고, 식사 내내 침묵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직후 영식과 1:1 대화에 나선 정희는 “빨리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영식의 결정을 내심 촉구했다. 하지만 영식은 “정희 님이랑 있으면 좋다”면서도 “정숙 님과도 더 얘기해보고 싶다”고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뒤이어 정숙과 마주한 영식은 “절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숙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고 하자 흡족해하면서도 “아직 제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영수와 영자의 ‘1:1 데이트’에서는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직진이 이어졌다. 데이트 도중 영자는 “여기 와서 생각이 많아지는 느낌”이라고 고백했고, 영수는 영자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영호와 옥순의 데이트는 마치 오래된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은 결혼관부터 신혼여행 로망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했고,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이야기가 나오자 옥순은 “그래, 언제 갈래?”라고 직진 멘트를 던졌다. 영호는 “좋다. 이렇게 털털한 사람은 본 적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얼마 후,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이 시작됐다. 첫 번째 미션은 숙소에 걸려 있던 유치환 시인의 ‘그리움’ 전문 외우기였다. 경수는 단번에 시를 암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6기 이후 매 기수마다 (숙소에) 걸려 있었던 시인데, 31기에서 처음 맞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MC 데프콘은 “306명이 못 맞힌 걸 경수가 해냈다”며 박수를 쳤다. 뒤이어 박애리 명창과 조용수 고수가 등장해, 판소리 받아쓰기 대결이 벌어졌는데, 여기서는 정희와 광수가 1등을 했다. 마지막으로 달리기 대결에서는 영수와 순자가 남녀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여자 대결에서 순자와 영숙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영숙이 넘어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당황한 순자는 “일단 들어가!”라는 솔로들의 목소리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모든 미션이 끝나자 정희는 영식과 1:1 대화를 했다. 정희는 “(‘슈퍼 데이트권’을) 쓰는 게 맞는 건가 싶다”고 운을 뗐고, 영식은 “나한테 써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정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분이 아직 답을 안 준 상태라 기분이 나빴다”며 서운함을 쏟아냈다.

여자 숙소에서는 또 다시 ‘걸스 토크’가 펼쳐졌다. 옥순은 영숙에게 “우리 마음속 1등은 영숙 님이야!”라며 아까의 달리기 대결을 언급했고, 이 말은 그대로 옆방의 순자에게 전달됐다. 급기야 영숙은 “아까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고 뇌피셜을 가동했다. 그러던 중 경수가 여자 방을 찾아와 달리기에서 다친 영숙의 상태를 살폈다. 이를 지켜본 순자는 문 뒤에 숨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작진 앞에서도 순자는 “경수 님이 영숙 님 다친 걸 챙기는 걸 보면서 질투가 또 쌓였다. 힘든 게 라자냐처럼 켜켜이 쌓이는 느낌”이라고 괴로워했다.

영숙과 짧은 매화를 마친 경수는 순자를 찾아와 ‘슈퍼 데이트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조금은 이기적인 부탁인 것 같지만, 순자 님이 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순자는 곧바로 “(경수 님의 ‘슈퍼 데이트권’은) 영숙 님한테 쓸 거잖아? 마음대로 해라. 본인 선택이지”라며 서운해 했다. 그러다 순자의 위경련은 더욱 심해졌고, 제작진은 구급차를 불러 순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갑작스런 상황에 경수는 “내 1순위인 사람이 나 때문에 저렇게 힘들어 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며 죄책감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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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를 둘러싼 솔로남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영철은 감기에 걸린 영자의 컨디션을 챙기기 위해 숙소를 찾았고, 10분 뒤에는 영수가 찾아와 “데이트권 너한테 쓰려고”라며 확실하게 호감을 표현했다. 또 다시 10분 뒤 광수도 영자를 찾아왔다. 이에 영자는 “아무도 절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순자가 병원으로 떠난 후, 경수는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영숙을 불러내, “원래는 영숙 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려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한 명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영숙의 질투심을 끓어오르게 했다.

▲ ‘나는 솔로’ 시즌 중 역대급, 향후 진행은 어떻게 될까

‘나는 솔로’ 31기는 일부 출연자들 사이의 집단 따돌림 및 뒷담화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영숙, 옥순, 정희 등 여성 출연진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옆방에 있는 순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여과 없이 송출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순자가 해당 대화를 실시간으로 들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스트레스로 인해 위경련을 일으켜 응급실로 이송되는 과정이 공개되면서, 출연자 간의 갈등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제작진의 안일한 대응과 자극적인 편집 방식 역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사 유튜브 채널인 ‘촌장엔터테인먼트TV’는 옥순이 순자에게 “왜 초상집 분위기냐, 좀 웃어라”라며 면박을 주는 미방영분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이틀 만에 돌연 삭제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갈등 상황을 중재하거나 출연자를 보호하기보다 오히려 화제성을 위해 가혹한 장면을 부각하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자로 지목된 출연자들을 향한 비판과 사생활 침해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정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성숙한 행동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옥순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반인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검증 절차와 촬영 현장의 윤리 의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럼에도 최고 시청률은 경신한 상태인 만큼, 들끓는 여론을 잠재울 한 방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슈퍼 데이트권’으로 더욱 복잡해진 31기 로맨스는 20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 이어진다

허장원 기자 /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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