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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4년의 공백 끝에 돌아온 ‘유미의 세포들3’이 해피엔딩과 함께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를 새로 썼다.
지난 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3’ 최종회에서는 유명 웹툰 작가로 자리 잡은 유미(김고은)가 편집자 순록(김재원)과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지난 2021년 시즌1, 2022년 시즌2에 이어 올해 공개된 시즌3는 방영 기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3주 연속 기록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tvN 동시 방송 시청률 역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수도권 기준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확신이 없었다면 다시 고백 안 했다”…결혼으로 끝난 유미의 성장기
최종회에서 유미와 순록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결혼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순록은 과거 스스로 세운 ‘출판사와 작업실 반경 1km 내 스킨십 금지’ 원칙까지 깨며 유미를 향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비밀 연애 도중 계획했던 여행이 틀어지자 결국 관계를 공개했고, 순록은 편집장 대용(전석호)에게 직접 유미와의 사이를 털어놨다.
프러포즈 장면은 시즌3의 핵심 장면으로 꼽혔다. 유미가 만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의 청혼에 대해 확신을 묻자, 순록은 “확신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고백하러 찾아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확신한다”는 대사로 진심을 드러냈다. 유미 역시 과거 연애의 실패를 현재 사랑에 대입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시즌마다 다른 남자 주인공과 사랑을 이어간 유미가 결국 결혼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에 호평을 보냈다. 시즌1 구웅(안보현), 시즌2 바비(박진영)에 이어 시즌3 순록(김재원)까지 이어진 로맨스 구조 속에서도 드라마의 중심은 남자 주인공이 아닌 유미 자신의 삶과 성장에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사+3D 애니메이션 결합…한국 드라마 최초 시도 통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실사 연기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한국 드라마 최초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원작 웹툰 특유의 내레이션과 감정 묘사를 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세포 마을’이라는 독특한 장치를 활용했다. 유미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사랑 세포, 이성 세포, 감성 세포 등이 회의하는 장면을 통해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 방식은 시즌3까지 유지되며 시리즈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시각적 재미를 넘어 서사의 호흡을 조절하는 장치로 기능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드라마 특성상 모든 감정을 대사로 설명할 때 과장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세포 시퀀스가 이를 대신하면서 현실적인 연애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세포 캐릭터를 맡은 성우진도 작품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엄상현, 박지윤 등 베테랑 성우들이 참여해 각 세포에 개성을 부여했고, 이성 세포·감성 세포·사랑 세포 등은 방영 기간 온라인에서 밈으로 소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내 안에도 저런 세포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4년 공백도 문제없었다…해외까지 이어진 인기
시즌3는 4년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관심받았다. 시즌2 이후 긴 시간이 흐르며 흥행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오히려 원작 팬들과 기존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누적되며 복귀 자체가 화제가 됐다. 특히 순록이 원작에서 유미의 최종 파트너로 알려진 캐릭터였던 만큼 결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해외 반응 역시 두드러졌다. 공개 2주 차 기준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유럽·중동·오세아니아 지역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몽골 Inche TV에서도 같은 기간 1위에 올랐고, 일본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2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른 반응을 얻으며 K드라마 시즌제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배우 김고은의 활약도 작품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혔다. 김고은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유미 역을 맡아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웹툰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시즌마다 연애 상대와 상황이 달라졌지만, 캐릭터의 흐름을 일관되게 유지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김재원 역시 시즌3에서 새롭게 합류했음에도 최종회 프러포즈와 결혼 장면에서 안정적인 감정선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얻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3’는 오직 티빙에서 전편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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