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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0%대’ 아쉬운 성적표→’연출 논란’에 민원까지…악재 겹친 韓 드라마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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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8일 시청률 집계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샤이닝’ 7회의 시청률은 1.1%, 8회 시청률은 0.8%를 기록했다. 특히 8회에서 기록한 시청률은 자체 최저 시청률로 부진의 길로 들어섰다. 2.1%의 시청률로 첫 출발을 알린 ‘샤이닝’은 꾸준히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0.9%의 시청률을 기록, 1%대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아쉬운 성적과 별개로 ‘샤이닝’은 또 다른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문제가 됐던 해당 회차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논란의 회차, 법적 대응 이어지나

27일 ‘샤이닝’은 7, 8회를 연속 방영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해당 회차는 남자 주인공 연태서(박진영)와 배성찬(신재하)이 각각 음주 정황 직후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샤이닝’ 7화에서는 연태서가 할아버지와 식사하던 중 술을 권유받는 장면이 등장한 뒤, 이후 박소현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소주병과 종이컵 등 음주 정황이 표현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동요한 채 서울로 직접 차를 몰고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8화에서는 배성찬이 늦은 밤 다량의 주류를 섭취한 뒤 “술 깨면 새벽에 조용히 갈 테니까”라며 음주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과거 연인을 향한 질투심에 이른 새벽 곧바로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연속으로 방송됐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후 한 시청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인은 “방송은 공적 매체로서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음주운전이나 숙취운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연출하면서도, 이를 경계의 대상으로 분명히 인식시키지 못하고 서사적 긴장과 감정 충돌의 수단으로 소비되도록 구성한 점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방송업계에서는 이 같은 연출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핵심 근간을 흔들었다고 지적한다. 해당 규정 제7조 2항은 ‘방송은 국민의 윤리의식과 건전한 정서를 해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제25조 1항에 따라 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사회윤리에 이바지’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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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민원 내용을 검토한 뒤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화제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 재기 꿈꿀 수 있나

‘샤이닝’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을 연출한 김윤진 감독과 영화 ‘봄날은 간다’,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쓴 이숙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비주얼 배우 박진영, 김민주, 신재하, 박세현 등이 연기 합을 맞췄다.

많은 기대에 힘입어 ‘샤이닝’은 7일 시청률 집계 기관 닐슨 코리아 기준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9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몰았다. 

극 중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여읜 연태서와 이혼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아빠의 보호자로 살아왔던 모은아는 열아홉 살의 여름에 서로를 처음 만났다. 우연한 첫 만남 후 방학 동안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함께 자습을 하게 된 이들의 한때는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감성을 자극했다.

다소 거리감이 있던 두 사람은 각자의 아픔을 알게 된 뒤 관계의 온도가 조금씩 달라졌다. 아빠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한 모은아가 빗속을 뚫고 집으로 달려갔던 날, 모은아는 연태서를 보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고 연태서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모은아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특히 부모님의 사고 이후 가끔 귀가 들리지 않았으나 모은아의 말을 듣기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조용하지만 찬란하게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주며 싹을 틔우는 청춘 로맨스는 시청자의 심장을 부여잡게 했다. 치열했던 열아홉을 지나 스무살의 문턱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첫사랑의 추억을 공감케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연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샤이닝’이 과연 다시금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샤이닝’은 오는 3일 오후 8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허장원 기자/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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