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예고만 봐도 눈물”…본 적 없던 라인업→공감할 수밖에 없는 소재로 뜨거운 韓 드라마

허장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화려한 라인업과 흥미로운 소재로 공개 전부터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가 화제다.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 작품은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후속으로 오는 18일부터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영화계를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무가치함에 대한 고민과 싸움을 주제로 그린다.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라인업…”영화 속 삶을 이야기하는 드라마”

‘모자무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 감정을 가장 고귀한 문장으로 빚어내는 박해영 작가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구교환은 영화 감독이라는 직함 뒤에 ‘무직’이라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황동만의 역설적인 내면에 완벽하게 분한다. “누군가에게 나를 들킨 기분”이라는 배우의 고백처럼, 황동만에게 한껏 몰입한 구교환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화면을 통해 시청자에게 와닿을 전망이다. 

고윤정은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최필름 PD 변은아 역을 맡아, 지적 카리스마 이면에 숨겨진 내밀한 상처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오정세는 황동만과 20년째 애증을 이어온 박경세 역에 분한다. 박경세는 다섯 편의 영화를 내놓은 감독임에도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한다. 특히 그는 황동만을 향해 날 선 독설을 내뱉으면서도, 사실은 그와 가장 닮아 있는 내면의 역설을 리얼하게 표현한다.

강말금은 고박필름의 대표 고혜진으로 분해 단단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특히 남편 박경세의 서포트를 자처하면서도 “당신 밑바닥을 보지 않으려고 죽기 살기로 데뷔시켰다”고 포효하는 장면에선, 업계 동료로서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아는 부부의 서사에도 기대를 심는다.

박해준은 한때 시인이었으나 과거에 대한 깊은 참회와 후회 속에서 살아가는 황진만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불안을 장광설로 쏟아내는 황동만과 이를 침묵으로 받아내는 황진만의 묘한 형제애는 박해준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완성된다. 

최원영은 최필름 대표 최동현 역을 맡아 변은아와 대립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변은아의 시나리오 리뷰 실력을 시샘해 그녀를 깎아내리는 최동현의 복잡한 내면을 노련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오정희 역의 배종옥은 카메라 밖에서도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톱배우의 갈증을 카리스마 있게 그려낸다. 한선화는 동물적이고 솔직한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장미란으로 분해, 엄마이자 선배인 오정희와 아슬아슬한 대립을 펼치며 극에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 모든 평범한 인간들을 위한 응원가…”우리는 모두 싸우고 있다”

오는 4월 18일 방송을 앞두고 31일 공개된 3차 티저 속에는 무가치함과 싸우다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들의 애처로운 모습이 담겼다. 공식적인 방송 전부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은 드라마 화제성을 높이며 다가올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차 티저 영상 속에서 황동만(구교환)은 “왜 우린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걸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화두를 연다. 각자의 무가치함과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이 대사는 작품을 관통하는 묵직한 화두를 내포한다.

특히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데뷔하지 못한 만년 영화감독 준비생 황동만의 고백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원하는 게 성공이냐는 형 황진만(박해준)의 다그침에, 그는 “불안하지 않은 거. 그냥 난 불안하지만 않으면 돼”라며 눈물을 삼킨다. 거창한 성취보다 ‘안온함’이 절실한 우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투영된 대목이다. 사실 동생의 성공과 데뷔를 채찍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황진만도 무능의 끝을 경험하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쓸쓸한 술잔으로 홀로 삭히는 중이다.

‘최필름’의 기획 PD 변은아(고윤정)의 고통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버려진다 싶으면 온몸이 아프면서 코피가 난다”는 고백과 함께 피를 닦아내는 그 역시 위태로워 보인다. 대표 최동현(최원영)이 책상 위로 “버려!”라며 비정하게 집어 던진 시나리오가 마치 변은아와 동기화되는 듯하다.

화려한 성공의 궤도에 오른 것처럼 보이는 이들조차 무가치함과 싸우는 현실은 별반 다르지 않다. 벌써 다섯 번째 영화를 만든 유명 감독 박경세(오정세)에게 돌아온 평가는 “데뷔작이 제일 낫다”는 것. “황동만만 불쌍하고 나는 안 불쌍하냐”는 그의 울분은 데뷔작 명성에 갇힌 채 정점에서 밀려나 가치 없는 존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애처로운 몸부림이다. ‘고박필름’을 번듯하게 이끌며 남편 박경세의 성공을 뒷바라지한 대표 고혜진(강말금)도 “말아먹어서 죄송하다”고 자조하며 괴로운 밤을 보내기 일쑤다.

유명한 영화인 모임 8인회의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 박영수(전배수) 감독은 “재주도 없는 놈이 뭔 욕심에 이 판에 겨들어 와서”는 고백으로 천부적 재능이 판을 치는 영화계에서 느껴온 외로움을 고백한다.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도도한 얼굴로 톱배우의 위용을 과시하던 장미란(한선화)도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우리 다 불쌍해”라며 토해내는 이들의 울분은 자기연민을 넘어 각자의 위치에서 무가치함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묵직한 공감을 선사한다.

그럼에도 황동만은 ‘죽기 살기로’ 뛰라고 등 떠미는 세상에 “매일 죽기 살기로 하면 진짜 죽지”라며, 강요된 열정에 저항한다. 그리고 성공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한 편만 해서 무가치함을 조금은 극복하고 싶다는 작지만 위대한 소망을 드러낸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화려한 승전보가 아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싸운 모든 평범한 인간들을 위한 응원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뭉클하게 샘솟는 대목이다.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인 ‘불안’을 키워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줄 2026년 상반기 최상위 기대작,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는 4월 18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 투표에 참여해 보세요!

    • "부모님 휴대폰 속 단 한 명의 트롯 가수 사진만 평생 남겨야 한다면, 가장 끝까지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은?"

      View Results

      Loading ... Loading ...
  • 댓글0

    300

    댓글0

    [이슈] 랭킹 뉴스

    • 한 달째 활동 멈췄는데…김대명, "개인 DM·금전 요구 NO"→사칭 주의 당부 [전문]
    • KBS 사활 걸었다…서강준♥안은진 카드에도 '2%대' 부진→'특별 편성' 승부수 통할까
    • '사업가♥' 류화영, 결혼 10일 만에 근황…"아직 조금은 꿈같다" [RE:스타]
    • 쇼트트랙 김건우, 갑작스러운 별세 비보 속…생전 은퇴 메시지 보니 '먹먹'
    • 이날만을 기다렸다…'역대급' 출연진→본방 7일 앞두고 '민심 정찰' 나선 韓 드라마
    • "올해 최고의 韓 영화" 이동진도 극찬…이창동, 제대로 칼 갈았다→오늘(23일) 드디어 개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윤은혜 “심각한 알레르기로 2주간 링거 맞아.. 병원비 장난 아냐” [RE:뷰]
    •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중국이 1000조를 쏟아 부었는데도…절대 한국을 이길수 없는 이 분야
    •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제2의 이강인? 벌써 동연령대 적수가 없다는 한국 꽃미남 귀화 축구선수
    •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한강 투신 학생 제트스키 타고 구한 외국인의 정체, 알고보니 유명 배우
    •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팬들이 ‘임신’의심한 아이돌 문제의 공연장면…알고보니 진짜 임신 상태
    •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홍준표는 왜 이제 한동훈이 사실상 끝났다고 결론 내렸나?
    •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아들이 배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현빈이 보인 반응
    •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한국이 부자가 되는 이유 ‘곧 돈벼락 쏟아진다’

    추천 뉴스

    • 1
      김상겸 아내 "친구들 다 임신했는데 나만 소식 없어.. 12억 정자+장어즙 효과 보길" ('동상')[종합]

      TV 

    • 2
      '최고령 산모' 한다감, 오늘(22일) 득남.. 47세에 엄마 됐다

      스타 

    • 3
      아이브, 시미즈에 애정 남다르네…안유진 "1등 아니면 돌아오지 마" ('스디파')

      TV 

    • 4
      '로또 1등' 이준혁, 회사 차린 오대환의 이직 제안 거절…"너 때문에 용기 냈다" [종합]

      TV 

    • 5
      이만기 "88세 장모님, 아들·딸 가면 '시큰둥'… 내 전화엔 벌떡 일어나" ('엄지의 제왕')

      TV 

    지금 뜨는 뉴스

    • 1
      유니스, 26일 전속계약 종료.. "긴 협의 끝 완전체 활동 마무리" [전문]

      스타 

    • 2
      황보라, 노인 체험에 울컥 "부모님 생각나…임신 때 9kg↑보다 힘들어" ('몸신') [종합]

      TV 

    • 3
      신디 크로퍼드, 27살 子 가슴에 묻고 망연자실 "최고의 재활시설 찾았는데.." [할리웃통신]

      해외 

    • 4
      "불효녀 올림" 이금희, 별세한 母 이름으로 1천만원 기부 "어머니의 뜻" [RE:스타]

      스타 

    • 5
      '데뷔 35년 차' 유재석, 사상 첫 녹화 펑크 속 걱정 봇물→지켜온 철학은 그대로 [종합]

      스타 

    공유하기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