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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핸디캡 넘었다…총제작비 100억→개봉 3년 만에 넷플릭스 상륙하는 韓 영화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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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영화 ‘귀공자’가 개봉 3년 만에 넷플릭스로 돌아온다.

개봉 당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존재감을 완전히 펼치지 못했던 한국 액션 누아르 영화 ‘귀공자’가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지난 2023년 6월 21일 개봉해 68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이 작품은 순제작비 91억 5,000만 원, 총제작비 약 100억 원대가 투입된 대형 상업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TOP 10을 유지했던 작품인 만큼, OTT 환경에서의 재평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 액션·코미디·추격전…장르적 쾌감에 집중한 구조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와 살아가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향하는 순간,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가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한다. “난 단 한 번도 타겟을 놓쳐 본 적이 없거든”이라는 대사는 영화 전체의 긴장 구조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코를 쫓는 세력은 하나가 아니다.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재벌 2세 ‘한이사(김강우 분)’, 필리핀에서 이어 한국에서도 다시 얽히는 ‘윤주(고아라 분)’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한 타깃을 향해 움직인다. 선악 구도가 단순하게 나뉘지 않는 대신 이해관계와 배신이 교차하며, 후반부에는 반전 요소가 더해져 서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 흥행은 아쉬웠지만…관객 평가는 ‘반전’

극장 성적만 놓고 보면 결과는 다소 아쉽다. 영화 ‘범죄도시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 강력한 경쟁작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고, 68만 관객이라는 수치는 대형 상업영화 기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관람객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 7.65를 기록했으며 “블랙코미디와 누아르 액션의 절묘한 조합”, “액션·스릴·유머 삼박자를 다 갖춘 오락 영화”, “2시간 순삭”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김선호의 ‘코카콜라 빨대 장면’은 “향후 10년간 회자될 장면”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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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사 완성도와 결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속도감은 좋지만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과 “결말이 취향을 탄다”는 반응이 공존하며, 이 지점이 대중적 확장성을 제한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 김선호의 변신과 배우들의 존재감

이 작품의 가장 큰 화제 포인트는 단연 김선호의 변신이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멜로 장인’ 이미지를 구축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광기 어린 캐릭터를 선보이며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평가를 얻었고, 영화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연기력만큼은 확실히 인정받았다.

그 결과 김선호는 2023년 제32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 제44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제59회 대종상시상식 신인남자연기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신예 강태주 역시 1,9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돼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소화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강우는 집요한 악역을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고아라는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더하며 극의 균형을 맞췄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귀공자’의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추격 액션과 반전 구조는 입소문을 타기 좋은 요소이며 특히 김선호 팬덤과 장르 선호층이 초기 시청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변수도 존재한다. 서사와 결말에 대한 호불호는 입소문 확산의 양면성을 만들 수 있고, 동시기 공개작과의 경쟁 역시 순위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놓쳤던 관객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이미 관람한 이들에게는 재감상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폭발적인 장기 1위보다는 공개 직후 상위권 진입 후 꾸준히 소비되는 ‘컬트형 인기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OTT라는 무대에서 ‘귀공자’가 어떤 반응 곡선을 그릴지, 그 흐름이 주목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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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는영화임.김선호 밉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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