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과 연락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와 명서현의 위태로운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명서현은 자정이 넘어 귀가했고, 정대세는 “어제 어디 갔다 왔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명서현은 “그냥 기분도 그렇고, 갑자기 나가서 친구 보고 싶었다. 평소엔 누구 만나는지 꼬치꼬치 물어보지도 않잖아”라고 냉랭하게 대답했다. 이에 정대세는 “혼자 나가서 연락도 없었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어제 전화 몇 번 한 거 같아? 문자 하나 못 하는 거냐. 연락 안 되면 얼마나 불안한지 알지 않냐. ‘설마 남자 만나?’ 싶고”라며 신뢰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명서현은 “무슨 이 상황에 남자를 만나냐. 대세 씨랑 결혼하고 남자인 친구 다 끊지 않았냐. 뭘 말하고 싶은 거냐”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어디 나가면 연락 좀 해라. 연락만 하면 일 커질 일이 없다”라며 “문자 하나 안 남긴다는 것은 나한테 불만을 표현하려고 한 거 아니냐. 반항심을 드러내는 거 아니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그는 “연락 안 한 건 고의로 날 괴롭히려고 하는 거다. 일부러 걱정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라고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명서현은 “너무 피곤하다. 이렇게 말싸움하는 것도 지쳤다. 남편이 한두 번쯤은 나를 이해해 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날 공감해 주고 한 마디 해주면 되는 건데”라며 정대세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은 지난 방송에서 고부 갈등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특히 명서현은 “시어머니 때문에 죽을 생각까지 했다”라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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