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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31년을 함께한 그는 입양을 먼저 제안했던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봤다.
7일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당신과 눈을 바라보며 말한 게 얼마 만인지, 차인표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차인표는 배우와 소설가, 그리고 신애라의 남편으로 살아온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차인표는 자신을 “틀에서 벗어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직장 생활을 마친 뒤 배우로 데뷔한 그는 소설가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최근에는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연극 출연을 망설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신애라와 어머니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돌아봤을 때 ‘이 선택을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려 한다”라고 자신의 가치관을 전했다.
또 차인표는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신인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나를 연극배우로 데뷔시켜 준 것은 결국 젊은 배우들”이라며 “사람은 서로의 관객이 되어주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가족사진을 보던 차인표는 딸 예은 양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작은 생명 하나가 가족으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관점이 달라졌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입양을 먼저 제안했던 신애라를 향한 감사도 전했다. 차인표는 “아내가 남편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딸을 줄 수도 있구나 싶었다”라며 “당신 덕분에 참 좋은 선택을 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2013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과의 이별을 꼽았다. 차인표는 당시 동생의 곁을 지키기 위해 SBS 토크쇼 ‘땡큐’에서 하차했던 일을 언급하며 “동생을 잃은 슬픔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부모님과 조카, 제수씨를 먼저 돌봐야 했던 시간이었다고. 차인표는 동생이 마지막 숨을 거두던 순간 곁에서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해 준 신애라를 향해서도 “살면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장면 중 하나”라며 “견디기 힘든 이별의 순간 큰 위로가 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995년 신애라와 결혼한 차인표는 아들 정민 군과 입양한 두 딸 예은, 예진 양을 두고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신애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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