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박규리가 축구선수 손흥민과 똑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에는 ‘박규리, 안와골절 레츠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규리는 “손흥민보다 약간 배트맨 같은데?”라며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하이, 쏘니”라고 인사했다. 박규리는 “제가 최근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서 수술을 했다. 가는 병원마다 제가 손흥민 선수랑 똑같은 부위를 다쳤다고 하더라. 아직 붓기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라서 이 얼굴을 보여드리는 게 불편하실 것 같아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의상을 보여주며 “토트넘 유니폼을 못 구해서 로고가 있는 이 옷이라도 대신”이라며 “제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규리는 “제가 입이 크게 안 벌어지고, 부드러운 걸 한 달 정도 먹으라고 해서 죽이나 미음 같은 것만 먹고 있다. 먹방도,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춘다. 그래서 쓸모가 없어”라고 토로했다. 박규리는 “난 뭘 하면 좋을까요”라고 했고, 제작진은 일반인 신분으로 인터넷 방송을 체험해보자고 제안했다.
박규리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프로필을 만들고, ‘하이 쏘니’라고 방송 제목을 설정했다. 자신의 모습을 본 박규리는 “현타 온다. 약간 변태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누군가 들어오길 기다렸다. 한참의 기다림 끝에 누군가 들어왔고, 술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박규리는 신나서 술을 가져왔고, 글렌모렌지 시그넷, 아르망디 샴페인 등을 소개했다. 사실 시청자는 매니저였다.
유일한 시청자와의 소통이 끝난 박규리는 “한 분과 대화하는데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규리는 “일본 활동 초반에 혼자 바 찾아가면 바텐더 들과 얘기한다. 그분들은 날 모르지 않냐. 나라는 걸 숨기고 얘기했을 때 반응들에 신선함을 느꼈는데, 그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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