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의 사랑은 어떤 마침표를 찍을까.
종영만을 앞둔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을 향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서로를 살리기 위해 분투했던 이연서(신혜선)와 천사 단(김명수)의 ‘구원 로맨스’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극중 이연서와 단에게 주어진 운명은 슬프고도 가혹했다. 반드시 누군가는 홀로 남아 삶을 살아가야 했고, 그 운명은 그들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거부할 수도 없이 그들을 덮쳤다. 단의 소멸 시간은 멈출 수 없었고, 악인에게 죽임을 당할 이연서의 운명 역시 거스를 수 없었다. 지난 30회, 이연서는 결국 악인 금루나(길은혜)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
이연서가 피를 흘린 채 지젤 춤을 끝까지 췄던 이유는 오직 단을 위해서였다. “기뻐. 널 살릴 수 있어서”라고 말하는 이연서와 그녀를 품에 안은 채 오열하는 단의 30회 엔딩은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그리고 최종회 방송을 앞둔 오늘(11일),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연서와 단의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이연서는 두 눈을 감은 채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단은 그런 이연서에게 애틋한 키스를 하고 있다. 이연서에게 다가가 기도하듯 입을 맞추는 단의 모습에는 간절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시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최종회 예고 영상에서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단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단의 천사 손수건이 타지 않고 남아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과연 단을 위해 희생한 이연서의 사랑은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까. 단은 소멸하지 않게 될까. 모든 것을 내던진 이들의 사랑에 대한 신의 응답은 과연 무엇일까.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연서와 단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종회가 될 것”이라며 “단의 마지막 천사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지, 서로를 살리려 했던 이들의 구원 로맨스가 어떤 사랑의 의미를 전하게 될지, 끝까지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릴 단연커플의 이야기에, 배우들의 마지막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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