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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의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를 케어하며 ‘집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별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19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와 5년 간의 별거 생활을 청산한 데 대해 “2020년 코로나19 때 제주도로 내려갔다. 마침 폐에 혹이 생겨서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제주도에서 요양을 했다”며 “아내도 우울증이 심해서 아침에 나를 보며 억지로 웃는 거다. 서로에게 못할 짓이라 떨어져 지내기로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렇게 5년을 지내다 지난해 여름에 강아지를 데리고 해수욕장에 갔다. 이 풍경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을 보냈는데 아내가 서운하다며 답장을 보내온 거다. 알고 보니 그날따라 우울증 증세가 굉장히 심해서 치료를 받고 있었더라. 그때 내가 사진을 보낸 것”이라며 “그 순간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바로 다음 날 상경했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걸 알고 합가를 했다”라는 것이 홍혜걸의 설명.
그는 또 “아내가 우울증이라 하루 종일 잠옷만 입고 집에만 있다. 그래서 아침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마사지도 해준다. 내 역할은 완전 집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 돈 받아먹기 쉽지 않다”며 웃었다.
이날 홍혜걸은 이상순, 장항준, 도경완 등과 더불어 ‘아내 덕 보는 남편’으로 분류된 데 대해 “내가 최고다. 그분들은 천만 영화도 만들고 카페도 운영하고 하지만 난 아무것도 안한다”고 뽐냈다. 여에스더에게 용돈으로 천만 원을 받은 데 대해선 “그게 1년치다. 아내가 현금으로 금고에 넣어준다. 대부분 특별한 날 마음을 표시할 용도로 쓰인다”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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