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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토일 드라마 ‘오싹한 연애’가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맨스와 미스터리, 오컬트를 섞은 독특한 설정은 물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싹한 연애’는 펀덱스 8월 2주 차 TV 드라마·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도 평균 7.3%, 최고 8.3%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종영을 앞두고 작품을 향한 관심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 가짜 약혼에서 진짜 연인으로…박은빈·양세종, 설렘 키운 로맨스
작품은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 분)와 심장 수술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마강욱(양세종 분)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거듭하다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시작한 위장 약혼이었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서로를 향한 마음도 자연스럽게 깊어졌다. 매일 밤 통화하며 상대의 안부를 살피고,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극의 달콤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짜로 시작한 관계가 진짜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지켜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강욱은 천여리가 경영권 문제와 귀신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묵묵히 곁을 지켰다. 양세종은 감정을 과장하기보다 차분한 말투와 섬세한 표정으로 마강욱의 진심을 표현하며 ‘안정형 남친’의 매력을 보여줬다. 박은빈과의 자연스러운 호흡 역시 두 사람이 위장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진심이 되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 달콤한 순간마다 드리운 그림자…옹성우 집착→위기 직면
로맨스와 함께 미스터리와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도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천여리와 마강욱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수록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과 주변 인물들의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고 있다.
강민환(옹성우 분)의 집착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다정한 모습 뒤 상처와 결핍을 숨기고 있던 그는 천여리를 향한 감정을 점차 집착으로 드러내며 두 사람을 위협했다. 옹성우는 눈빛과 표정의 변화를 통해 강민환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쌓으며 데뷔 후 첫 악역이라는 사실이 무색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천여리가 마강욱을 지키기 위해 파혼을 결심했다. 마강욱의 할머니 팽묘순(차미경 분)의 반대와 눈물 어린 호소를 들은 천여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우리 헤어질까요? 파혼해요”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주가 폭락과 검찰 수사까지 이어지며 천여리와 마강욱 앞에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다시 위기를 직면하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박은빈·양세종·옹성우 연기 빛났다…마지막 2회 남긴 ‘오싹한 연애’
배우들의 연기 역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박은빈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이별까지 선택하는 천여리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단단한 모습과 애틋한 감정을 오가는 연기로 천여리의 변화에 설득력을 더했다.
양세종은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보여주는 마강욱을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상대를 재촉하기보다 묵묵히 곁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마음에는 확신을 가진 인물을 차분하게 표현했다. 옹성우는 이와 반대되는 서늘한 분위기의 강민환을 연기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서로 다른 결의 캐릭터를 맡은 세 배우의 연기 호흡이 로맨스와 갈등 양쪽에 힘을 실었다.

이제 ‘오싹한 연애’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천여리와 마강욱이 다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 사람을 둘러싼 위기의 실체와 과거 요트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자체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 1위까지 기록한 ‘오싹한 연애’가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오싹한 연애’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22일과 23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tvN ‘오싹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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