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뱀파이어의 장난일까.
16일 오전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아일랜드에서 발굴된 ‘입에 돌을 문 해골’과 이를 둘러싼 뱀파이어 미스터리가 소개됐다.
2004년 아일랜드 서부 로스커먼주(州) 킬티신. 중세 바이킹 거주지로 알려진 이곳에서 옛 궁전터를 발굴하던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고고학팀은 가로세로 3m의 좁은 구역에서 겹겹이 포개진 30~40구의 해골을 발견했다. 발굴 결과, 현장에 묻힌 유골은 무려 3000구에 달했다.
문제는 그중 한 구였다. 온몸이 뒤틀린 채 돌에 묶인 이 유골은 턱이 빠질 만큼 입이 강제로 벌어진 채 커다란 돌을 물고 있었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유골은 약 1300년 전인 8세기쯤 묻힌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나머지 유골들은 모두 곱게 누운 자세였다.
수수께끼를 푼 열쇠는 당대의 미신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바이킹족은 돌이 망자의 영혼이 육신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는 장치라고 생각했다. 이에 시신이 부활해 뱀파이어가 되는 것을 봉쇄하기 위해 입을 막았던 것. 이 사례는 추후 시체에 대한 공포가 반영된 ‘변칙 매장’ 사례로 소개돼 학계 주목을 받았다.


문헌에서도 뱀파이어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12세기 영국 수도원 기록에는 친척을 공격하고 병을 퍼뜨리며 피를 빨아먹는 ‘걸어 다니는 시체’가 등장하고, 1725년 세르비아에서는 알 수 없는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농부가 되살아나 주민들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마을에서는 사망 후 8일 동안 주민 9명이 잇따라 숨졌고, 한 명은 임종 직전 “죽은 농부가 찾아와 목을 졸랐다”고 증언했다. 급기야 “농부가 흙투성이 맨발로 아내를 찾아갔다”는 목격담까지 나오자 지역 행정관은 무덤을 다시 파헤치기도 했다. 이때 작성된 조사 보고서는 오스트리아 신문에 실리며 ‘뱀파이어’라는 단어를 유럽 전역에 알린 최초의 공식 기록이 됐다.
뱀파이어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2004년 루마니아 작은 마을 마로티누에서는 주민 6명이 한 남성의 무덤을 파내 심장을 태우는 사건이 벌어웠다. 주민들은 사망한 지 3개월이 지난 이 남성이 밤마다 조카를 흡혈해 조카가 병에 걸렸다고 믿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조카는 심장을 태우고 남는 재를 먹은 뒤 병이 씻은 듯 나았고, 주민들 역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찬원은 “21세기에 시신의 심장을 꺼내 뱀파이어 봉인 의식을 치른다는 게 더 안 믿기는 사실”이라며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뱀파이어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방송 캡처





![매튜 맥커너히 “멕시코서 경찰 검문, 제니퍼 로페즈 이름 팔아 위기 모면” [할리웃통신]](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15220521/CP-2022-0227-39051261-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