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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홍콩 영화 ‘미소년지련’으로 인연을 맺어 중화권 대표 배우 부부가 된 서기(舒淇)와 풍덕륜(馮德倫)이 결혼 9주년을 맞은 가운데 안타까운 사정을 털어놨다. 풍덕륜은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힘과 동시에 아내에 대한 애정도 스스럼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4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기와 풍덕륜은 홍콩의 한 지역 행사에서 2세 계획에 대해 말했다. 이들은 결혼한 지 9년이 지났지만 아기 소식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인터뷰에 응했다. 앞서 서기는 18일 진행된 정유령(郑裕玲)의 채널에 게스트로 등장해 “아이를 정말 갖고 싶었다”고 난임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풍덕륜은 “지금 세상이 워낙 혼란스러워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다”며 농담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인류가 멸종하니 우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아직 포기하지 않은 2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입양을 생각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는 “왜 안 되겠냐”고 호탕하게 답했다. 특히 “두 사람이 2세에 대한 대화를 평소에 나누냐”는 물음에 풍덕륜은 “아내가 굳이 나한테 말할 필요 없다. 집안일은 아내가 결정한다”며 “서기가 결정하는 바를 따르겠다”고 했다. 팬들은 다정한 그의 답변에 “사랑꾼이다”, “너무 예쁜 부부”, “천사 같은 아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서기는 부부 사이를 말하며 “아직 어른이 안 된 두 아이가 함께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아기에 대한 압박이 없어서 자연스럽고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덧붙여 “‘결혼은 아기가 있어야 완전해진다’는 전통적 관념에서 벗어나 편하다”는 소신을 전했다.
서기와 풍덕륜은 1998년 영화 ‘미소년지련’으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이어오다 4년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이들은 체코 프라하에서 영화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서기는 싱가포르 매체 에잇 데이즈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임신 준비를 위해 휴식을 갖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2000년 김민종의 6집 타이틀곡 ‘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2년 후 영화 ‘버추얼 웨폰’에서 송승헌과 호흡을 맞춰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화 ‘조폭 마누라 3’에서는 이범수, 현영과 연기했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서기, 풍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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