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의 모델 겸 배우 ‘성확정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샤퍼는 19일(현지시각) 발간된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내 안에 있는 성별의 다양성을 받아 들여왔고 내 몸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다. 내 몸에 멋지고 강렬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른 나이에 호르몬 시술을 받고도 성전환 수술을 미뤄 온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념적인 차원에서 그것은 가능성과 확장, 성장의 여정 속에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퀴어의 마법 같은 점”이라며 “그간 나는 나의 성 정체성을 유동적인 것으로 여겨왔지만 지금의 나는 여자이자 소녀”라고 힘주어 말했다.
샤퍼는 성전환 수술 이후 회복 과정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 넓은 아파트를 빌려 가족과 친구들이 방문하는 동안 내내 누워 지내야 했다. 담당의의 지시에 따라 하루 150 걸음 정도만 걸을 수 있었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HBO 시리즈 ‘유포리아’로 잘 알려진 샤퍼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트랜스젠더 배우로 14세에 성별 불쾌감 진단을 받고 호르몬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샤퍼는 지난 2024년 GQ와의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트랜스젠더 수식어가 나올 때마다 바로 논란이 터져 나온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런 표현 자체가 나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지긋지긋하게 느껴졌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했고 이젠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내가 현재 미디어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중 한 명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대변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럼에도 내가 하는 일의 중심에 트랜스젠더 문제를 두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한편 최근 샤퍼는 ‘유포리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영화 ‘마더 메리’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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