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혐의’ 유명 방송인, 의붓딸 신고로 구속…68억 자택 매각 중단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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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호주 방송인 겸 사업가 샘 우드가 가정폭력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와 아내 스네자나가 보유한 멜버른 고급 주택의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 시각) 우드가 지난주 보석 신청이 기각돼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드는 지난 3일 호주 퀸즐랜드주 누사의 가족 휴가용 숙소에서 아내 스네자나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숙소는 하룻밤 숙박비가 3000호주달러(약 285만 원)에 이른다.
퀸즐랜드 경찰은 우드에게 가정폭력 상해와 목 조르기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8일 열린 머루치도어 치안법원 심리에서 검찰은 우드가 아내의 목을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스네자나가 당시 죽을 것 같다고 느꼈다는 진술도 나왔다. 신고는 스네자나의 딸이자 우드의 의붓딸인 이브가 긴급전화로 했다. 검찰은 과거 빅토리아주에서도 비슷한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는 정식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치안판사 대행 재널 보게임은 경찰 측 증거가 비교적 탄탄하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하지 않았다.
우드 측 변호인 매슈 커스켈리는 의뢰인이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퀸즐랜드주 대법원에 보석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드는 다음 달 23일 재판까지 수감 상태를 유지한다. 우드에 대한 혐의는 아직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사건의 여파는 부부의 부동산으로도 번졌다. 부부는 지난해 9월 멜버른 브라이턴에 침실 7개짜리 주택을 715만 호주달러(약 68억 원)에 샀고, 우드가 체포되기 며칠 전 이 집을 매물로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매각을 맡은 현지 부동산업체가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부가 실제 살던 집은 같은 지역의 600만 호주달러(약 57억 원)짜리 주택이다. 침실 7개와 수영장, 테니스 코트를 갖춘 집으로, 잔금 정산 전에 먼저 입주했다. 이 밖에 2020년 270만 호주달러(약 26억 원)에 산 마운트마사의 주택도 공동 소유하고 있다.
우드는 2015년 호주판 ‘배철러’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이 프로그램에서 스네자나를 만나 결혼했다. 이듬해 세운 피트니스 기업 ’28 바이 샘 우드’를 2022년 7100만 호주달러(약 675억 원)에 매각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 이후 우드를 업무에서 무기한 배제했다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스네자나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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