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도장 찍고 며칠 만에…’스파이더맨’ 스타, ‘전처 결혼식’서 주례로 깜짝 등장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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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토비 맥과이어(51)가 전처의 결혼식에서 뜻밖의 역할을 맡았다. 법적으로 남남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할리우드에서도 이례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와 TMZ 등에 따르면 주얼리 디자이너 제니퍼 마이어(49)는 하와이 라나이섬의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사업가 제프 오군레시와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두 사람의 혼인 서약을 이끈 주례자는 다름 아닌 마이어의 전남편 맥과이어였다.
정장 차림으로 나선 맥과이어는 예식 내내 밝은 표정으로 식을 진행했고, 한 손으로 서류를 들어 올리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신부 마이어는 어깨가 드러나는 흰색 웨딩드레스에 긴 베일을, 신랑 오군레시는 검은색 정장에 보타이를 매고 식장에 섰다.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맥과이어와 마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딸 루비(19)와 아들 오티스(17)는 물론, 지난 5월 태어난 마이어와 오군레시의 딸도 참석해 엄마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하객 명단도 화려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연인 비토리아 체레티, 제프 베이조스·로렌 산체스 부부, 코트니 콕스, 케이트 허드슨·대니 후지카와 커플,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이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결혼식은 맥과이어와 마이어가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열렸다. 두 사람은 전체 합의에서 해결할 과제는 남겨둔 채 혼인 관계부터 먼저 해소하는 ‘분리 이혼'(bifurcated divorce) 방식을 택했으며,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혼인 해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와 마이어는 2007년 결혼해 약 9년간 부부로 지냈다. 2016년 별거를 발표한 이후 10년 가까이 법적 부부 관계를 유지하면서 두 자녀를 함께 키워왔다. 부부의 연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부모로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이어온 셈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영화 ‘스파이더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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