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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할리우드 모델 겸 사업가 미란다 커와 스냅챗 창립자 에반 스피켈 부부가 엄청난 금액을 기부했다.
25일(현지 시각) LA타임즈 외신에 따르면, 미란다 커와 에반 스피켈이 캘리포니아 주민 26만 1,000명이 가지고 있던 의료 부채 5억 5,000만 달러(한화 8,500억) 이상을 탕감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부채 탕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언듀 메티컬 데트(Undue Medical Debt)’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정확한 기부금 규모는 밝혀진 바 없다.
같은 날 부부는 함께 찍은 영상을 각자의 계정에 업로드해 해당 소식을 알렸다. 에반 스피켈은 “좋은 소식이 있다. 언듀 메디컬 데트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해 수억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라며 기부가 공식적인 사실임을 인증했다. 이어 미란다 커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그가 나아지도록 돕는 것뿐이다.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고 진정한 회복을 도와주고 싶었다”라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 에반 스피켈은 “예상치 못한 의료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지원으로 많은 가정에 평화가 깃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단체에 따르면 부채 탕감 대상은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 소득을 가지거나, 의료 부채가 수입의 5%를 넘는 사람이다. 해당 기준에 맞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7월 중순부터 부채 구제 소식을 알리는 우편을 받아볼 수 있다. 언듀 메디컬 데트는 미납 의료 채권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한 뒤 소각하는 방식으로 의료 부채를 없애고 있다.
에반 스피켈은 2025년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엔젤 부서(Department of Angels)를 결성하는 데 참여했으며, 스냅(Snap)과 스냅챗 공동 창업자 바비 머피와 함께 500만 달러를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미란다 커와 에반 스피켈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는 아들 4명을 두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미란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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