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할리우드는 냉혹한 곳, 아버지로서 네 딸에 충실하기 쉽지 않아”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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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맷 데이먼이 할리우드의 냉혹한 본성이 아버지로서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이날 데이먼은 남성 월간지 GQ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의 불확실함과 네 딸의 아버지로서 감수해야 했던 희생에 대해 말했다.
그는 “최근의 나는 요즘 젊은이들처럼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대신 내 방식대로 최대한 정확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에 강해졌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 순간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이건 내 성격 때문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 2005년 바텐더 출신의 루치아나 보산 바로소와 결혼 후 슬하에 네 딸을 둔 그는 “이 직업의 특성상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것도 한 몫 한다. 워낙 불확실하고 냉혹한 분야이기 때문에 그렇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벗어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버드 대학교 문리학부 출신으로 1996년 절친 벤 애플렉과 함께 영화 ‘굿 윌 헌팅’의 각본을 집필하고 직접 출연까지 하며 할리우드에 혜성처럼 등장한 데이먼은 “나도 벤도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일했던 것 같다. 지난 5년 동안 가방 두 개를 메고 다니면서 정말 쉼 없이 일했다. 말 그대로 촬영장에 전전했지만 정말 좋았다. 나는 내 일을 사랑했고 멈추고 싶지 않았다. 배우라면 누구나 언제나 섭외가 끊길까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버지가 되면서 여러 모로 내 일이 수월해졌다. 예전엔 억지로 끌어내야 했던 감정들이 이젠 쉽게 떠오른다. 뭔가를 찾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냥 항상 내 곁에 있는 것 같다”며 “이제 막내도 대학교 1학년이고 나도 이런 과정을 몇 번 겪어봐서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맷 데이먼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로 오는 7월 북미 관객들을 만난다. 이 영화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작중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로 분한 데이먼은 “영화 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정말 이상한 영화였다. 촬영하는 내내 향수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런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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