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제시카가 무려 17년 만에 국내 공식 무대에 올라 박명수와 ‘명카드라이브’로 다시 호흡을 맞추며 현장 관객들에게 반가운 추억을 선물했다.

제시카는 지난 2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냉면 오랜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대 위에서 방송인 박명수와 마주 보며 해맑은 미소를 지은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제시카의 근황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무한도전 Run in 경주’ 행사 무대에 함께 올라 히트곡 ‘냉면’을 열창했다. ‘무한도전’ 세계관을 활용한 러닝 레이스가 끝난 직후 가요제 출신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스컬&하하, 자이언티, 윤미래&타이거JK, 이적 등이 출격한 가운데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제시카였다.

제시카와 박명수가 결성한 ‘명카드라이브’는 17년 전인 2009년 MBC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프로듀서 이트라이브와 손잡고 ‘냉면’을 발표했다. 당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쓸어 담으며 엄청난 사랑을 받은 이 곡은 2010년 지산록페스티벌에서 아이유가 박명수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을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시즌송으로 자리잡았다.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뒤 2014년 팀을 떠난 제시카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솔로 가수 활동과 패션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 4월 베트남 단독 콘서트에서 팀의 히트곡을 소화한 바 있으나 국내 가창 무대에 서는 모습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만큼 이번 재회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됐다.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무대 매너와 완벽한 호흡으로 상징적인 유머와 향수를 불러일으킨 두 사람의 공연 현장 영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제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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