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람 먹어야 하는데”…’식인 루머’ 유명 배우, 복귀 앞두고 180도 달라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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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각종 성적 학대 논란과 충격적인 식인 성향 의혹에 휩싸이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던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한층 거칠어지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거리에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미 해머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 외곽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아미 해머는 검은색 티셔츠와 카무플라주 패턴의 반바지, 운동화를 매치한 지극히 평범하고 편안한 차림으로 길을 걷고 있다.
야구 모자와 에어팟을 쓴 그는 콧수염과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상태였는데 과거 할리우드 활동 시절의 깔끔하고 댄디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매우 야위고 야생적인 분위기를 풍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미 해머는 지난 2021년 여러 여성으로부터 폭력적인 성적 학대를 가했다는 폭로와 함께 식인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온라인에는 그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가학적인 메시지들이 확산됐고 그의 전 연인인 코트니 부체코비치는 “아미 해머가 내 갈비뼈를 바비큐로 구워 먹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아미 해머는 약 5년 동안 할리우드 중심 활동에서 멀어지며 공백기를 가졌으나 관련 의혹들을 꾸준히 부인해왔다.

특히 지난해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식인 루머에 대해 “정말 기괴한 이야기였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식인종이라 부르고 그걸 곧이곧대로 믿었는데, 실제로 식인종이 되려면 사람을 진짜로 먹어야 하지 않나. 내가 어떻게 식인종이 될 수 있겠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논란 이후 전 부인 엘리자베스 챔버스와의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달라진 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꼭 화려한 삶이 아니어도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아미 해머는 악명 높은 감독 우베 볼의 신작 ‘시티즌 비질란테’를 통해 마침내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해당 작품의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영화계의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당초 우베 볼 감독은 영화 제목으로 ‘다크 나이트’를 고집하며 몇 달간 대치했으나,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강력한 사용 중단 요구를 받아들여 결국 ‘시티즌 비질란테’로 제목을 최종 확정 지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뉴미디어와 파격적인 독립 영화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건 아미 해머가 대중의 서늘한 시선을 극복하고 배우로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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