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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FOX 드라마 ‘베벌리힐스 아이들’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제니 가스가 남편 데이브 아브람스와 이별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악몽으로 남은 과거를 돌아봤다.
14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는 가스는 회고록 ‘나는 나를 선택한다: 기쁨을 쫓고, 목적을 찾고, 재창조를 받아들이며’를 발매하고 “아브람스와의 결혼 생활이 파탄나면서 술과 우울증이라는 옛 습관에 빠져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딸 루카가 유리 조각으로 자해하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면서 “당시 나는 고통에 휩싸여 데이브와 찍은 사진의 액자를 부수고 깨진 유리 조각을 주워 모아 내 몸을 해하려고 했다. 그것은 무의식적인 행동이었고 일종의 자기 처벌이었다. 그때 난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쓰게 말했다.
이어 “루카는 서둘러 유리 조각을 치웠고, 나는 수치심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침대에 파묻혔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나의 죄책감은 극에 달했다. 나는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고 딸과의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을까 두려웠다”며 “딸에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아픔을 준 것이다. 이것은 평생의 후회로 남을 일 중 하나였다”고 토해냈다. 다행히 가스의 딸 루카는 큰 충격에도 ‘이렇게 살면 안 돼. 우리에겐 엄마가 필요해’라는 말로 가스를 위로했다고.
루카는 가스가 두 번째 남편 피터 파치넬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가스는 총 3번의 결혼과 2번의 이혼을 겪었으며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파치넬리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으며 두 번째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던 가스는 세 번째 남편인 아브람스와 이별을 겪으면서도 이혼은 하진 않았다며 “아브람스는 꽤 오랫동안 그 서류를 보관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이 심오한 해방감을 준 것 같다. 함께할 수도 헤어질 수도 있다는 선택권이 생긴 거다. 그는 언제든 그 서류에 서명을 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에겐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1972년생인 제니 가스는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인기 드라마 ‘베벌리힐스 아이들’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른 성공에도 18살의 어린 나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수년간 여러 가지 약을 시도하면서 신체가 약해지고 어딘가 손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땐 균형을 찾으려 애썼는데 돌이켜보면 진정한 힘은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데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울증 외에도 섭식장애와 신체이형장애로 고통 받았다는 그는 “할리우드에 오가 나서야 타인의 시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정으로 느끼게 됐다. 그곳에선 외모가 곧 재산이었다. 폭식을 하던 토를 하든 심지어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다이어트 약을 먹든 어떤 방법이라도 써야 했다”며 힘든 시절을 돌아봤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제니 가스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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