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두고 친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고종 사망 당시 독살 의혹을 받은 인물이었다고 기록한 향토사료가 발견됐다.
30일 주간경향 보도에 따르면 국가기록원 등에 보관된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에선 안상호를 고종 독살설과 관련해 논란이 된 인물로 서술했다.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는 지난 2004년 군포시가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에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안상호를 ‘근대의 인물’이라 소개하고 고종이 사망한 후 어의인 안상호 등이 일본인의 사주를 받아 독약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았다는 내용을 다뤘다.
다만, 관련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가릴 수 없다며 해당 내용이 확인된 사실이 아닌 의혹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라 소개했다가 공분을 산 ‘안양시사’와 반대되는 내용이다. 지난 2020년 안양시 측은 안상호를 항일 민족의식이 강한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고종 독살설과 관련해 ‘무고’로 곤욕을 치렀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최근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자 해당 글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한편 하영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그가 드라마 홍보 차 출연한 예능에서 “증조할아버지에서 언니까지 가족들이 4대째 의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 고종 황제도 진료한 적이 있다”며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하영이 자랑한 증조부는 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로 생전 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 경성부 협의회원, 경성 종로금융조합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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