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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영화 ‘호프’ 잘되니 35년 전 잠깐 만난 남자까지 연락” (‘라스’)[종합]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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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황석정이 영화 ‘호프’ 출연 후 염혜란과 이정은 등 절친한 동료 배우들은 물론 35년 전 짧게 인연을 맺었던 남성에게서도 연락을 받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6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생존 신고’에 나선 황석정은 “내가 어디만 가면 ‘왜 방송에 안 나오나’ ‘연기는 왜 안 하나’ 하는데 일부러 안 한 게 아니라 섭외가 안 들어왔다. 기획사가 없다 보니 캐스팅이 될 만하면 엎어지고 중간에서 성사가 잘 안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요즘 예능이 결혼하려는 자들과 결혼한 자들이 주로 나와서 이런 케이스가 아니면 출연이 어렵다”고 짚자 황석정은 “나도 결혼하고 싶다. 나는 늘 똑같다. 더 자극적이고 더 탐미적이게 됐다. 하도 억누르고 사니까 점점 더 욕망이 커진다”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내가 막 나서서 ‘나 진짜 괜찮다’고 해봤자 소용없지 않나. 내 나이에 그러면 천박스러워 보인다. 그러니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 나의 넘치는 끼와 이상, 꿈을 실현시켜줄 사람이나 회사를 찾는다”며 공개구혼을 하는 것으로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영화 ‘호프’의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냈던 황석정은 “매니저가 없다 보니 시외버스를 타고 촬영장으로 갔다. 무법천지를 헤매며 고생한 거다. 다음 촬영장으로 이동할 땐 다른 배우들의 차를 얻어 탔다. 차를 얻어 타기 위해 일부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며 너스레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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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외계인을 부검하는 보건소장 역으로 나홍진 감독은 물론 봉준호 감독에게도 극찬을 받았던 황석정은 “너무 신기한 게 내가 염혜란과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 이정은과도 친분이 깊은데 아무리 친해도 바쁘면 연락이 뜸해지기 마련 아닌가. ‘호프’ 이후 둘에게 연락이 왔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면서 “35년 전 잠깐 만났던 남자에게도 연락이 왔다”고 덧붙여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황석정은 1971년생으로 55세의 골드미스. 과거 미혼인 김광규와 ‘가상의 썸’으로 엮인 데 대해 황석정은 “김광규도 나도 그렇게 썩 좋아하진 않았다. 특히 김광규는 내가 한 때 여자로 보였는지 엄청 싫어하더라. 그게 아니면 날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저 스타일을 싫어하는데 확 끌린다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할 건가. 그게 바로 불쾌한 사랑이다. 그런 사람에게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그게 나 수법”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런가하면 1000평 농장을 소유한 CEO인 황석정은 “원래 400평짜리 비닐하우스를 갖고 있었는데 조경 농장을 하는 지인이 내게 관리 차 땅을 맡겼다. 야외에선 조경수를 키우고 비닐하우스에선 꽃나무 관리를 한 지 4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 스토어를 직접 운영 중인 그는 “수익은 마이너스다. 나는 새벽 5시에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침 명상 후 바로 농장에 가서 농약도 뿌리고 가지치기도 직접 한다. 그러다 보니 대중들도 나를 연기자보다 농업인으로 착각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농업 일을 줄이고 배우 일을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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