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시영, 건달 父와 불화 고백…”12살 때 칼에 찔려→손가락도 절단”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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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아버지와 불화로 손가락을 잃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25일 채널 ‘SPNS TV’에는 ‘건달 아버지랑 싸우다가 손가락 잘린 박시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시영은 왼쪽 약지가 절단된 배경을 두고 “잘린 거다. 내가 처음에 아빠에게 칼을 찔린 게 12살 땐데, 이것 말고도 칼자국이 진짜 많다”며 팔에 남은 흔적을 보여줬다. 그는 “처음으로 복싱도 배우면서 덩치가 커졌다. 그때 아버지랑 치고 받고 싸웠는데, 그날 저녁 동네 삼촌들이 날 끌고 갔다. 전부 그 맥락에서 전부 벌어진 일”이라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박시영은 “(일이) 스노우볼처럼 커졌다. 그래서 내가 저열한 사람들을 싫어한다. 어릴 때 당해보니까 그들이 얼마나 겁이 많은지 너무 알겠더라. 어린애를 상대로 어른이 몰려와서 그렇게 하는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고, 프로듀서 조준호는 “아버지 복수를 위해 삼촌들이 나섰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그런 유년 시절을 겪으며 무서운 일을 피하면 두려움이 오래간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무섭지만 오히려 빨리 지나가더라. 그래서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도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같은 채널 콘텐츠 ‘슈즈오프’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몇 차례 생사고비를 넘긴 경험도 삶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그는 “내가 지금부터 사계절을 다 본다 하더라도 30번 더 보나, 40번 더 보나 그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 길게 보지 말고 최대한 봄, 여름, 가을, 겨울만 생각하자고 했던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5년 전부터 전남 고흥에서 동성 연인과 함께 지내고 있다며 “이 친구랑 16년 가까이 살았는데 이쪽은 원래부터 도시에 맞는 친구는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 생활을 10년 가까이 해줬으니까 자연스럽게 공수교대 해야지”라며 귀촌 배경을 설명했다.
박시영은 ‘왕과 사는 남자’, ‘군체’, ‘곡성’, ‘남산의 부장들’, ‘노량: 죽음의 바다’, ‘베테랑2’ 등 다수 흥행작 포스터를 제작하며 이름을 높였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SPNS TV’, 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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