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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하석진이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 먹다 아파트 전체에 화재 경보를 울리게 했던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뜻밖의 웃음과 씁쓸함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전격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하석진의 냉장고 안에 보관되어 있던 다양한 종류의 고기들이었다. 하석진은 냉장고 속 고기들에 대해 “대부분 선물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하며, 평소 육류 소비 습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보통 고기를 먹을 때는 마장동 정육식당을 자주 찾는다. 혼자 다 먹기 힘들어 남은 고기를 싸 오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집에서 혼자 구워 먹는 것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고 밝혀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성주가 “싱글남이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묻자, 하석진은 과거 자신의 집에서 벌어졌던 아찔했던 불상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하석진은 “원래는 집에서도 고기를 자주 구워 먹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건은 약 1~2년 전 명절 당일에 발생했다. 당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기 맛있게 굽는 법’을 검색했던 하석진은 영상에 나온 대로 프라이팬의 열을 한껏 올린 뒤 육즙을 가두는 ‘시어링’ 방식으로 고기를 구우려 시도했다.
다만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자욱한 연기가 화근이 됐다. 엄청난 양의 연기로 인해 아파트 내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단지 전체에 화재 경보음이 울려 퍼진 것. 경보음을 들은 아파트 경비원이 즉시 하석진의 집으로 올라와 문을 두드리며 상황을 확인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하석진은 “다른 날도 아닌 명절 당일에 아파트 전체 주민들에게 큰 민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너무 창피하고 죄송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회상했다. 이어 “그날의 사건이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남아 그 이후로는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자제하게 됐다”고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밤 8시 50분에 방영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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