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초희가 변호사 남편과 결혼 생활 중 독박 육아를 떠맡고 있다며 고통을 토해냈다.
10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선 ‘냉온부부’ 오초희, 남주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들 부부는 결혼 3년차로 지난 3월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은 바. 오초희는 “나도 바쁘게 살아온 사람인데 남편은 그 이상이었다. 심지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내게 연락을 주고 자주 만나러 와줬다”며 남주성 씨와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들의 결혼은 여배우와 변호사의 러브스토리로 주목 받았으나 정작 부부는 쌍둥이 출산 후 주말부부로 생활 중이었다. 오초희는 “평일에 신랑은 일을 하고 나는 육아를 한다. 이건 주말에도 변화가 없다”며 독박 육아를 호소했다.
그 말대로 남주성 씨는 쌍둥이를 돌보는 순간에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 이에 오초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1분 1초가 중요한데 남편은 주말 하루조차 일에 빠져 있다. 말은 안 해도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결국 참다못한 오초희는 독박 육아의 고통을 토해냈으나 남주성 씨는 “누구나 당장이 힘들지, 미래가 힘들진 않다”고 건조하게 말했다. “난 일주일 내내 육아를 하는데 하루도 할애해주지 못한다면 아빠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것”이라는 오초희의 지적엔 “돈을 벌면서 아이들에게도 시간을 쏟으라는 거 아닌가. 그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오은영 리포트’ 스튜디오를 찾은 오초희는 출산 전부터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꿈꿨었다며 “우리가 연애 기간이 짧다 보니 서로를 잘 모르고 감춘 부분도 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뒤늦게 알게 된 힘든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들이 좋아지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39살에 쌍둥이를 낳고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망가졌다는 그는 “20대였으면 나흘 정도 안자도 괜찮았을 텐데 내가 너무 자만했나보다. 출산 후 어느 정도 회복을 하고 육아를 해야 하는데 그런 시간 없이 육아에 매달리다 보니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상포진과 유선염도 걸렸다. 염증수치가 평균보다 10배나 높았다고 하더라”고 쓰게 덧붙였다.



문제는 가슴을 도려내는 것처럼 아프다는 오초희의 고백에도 남주성 씨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오초희는 “남편이 공감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다. 난 일주일 동안 하고 싶은 말을 쌓아두는데 남편은 회피하려 한다. 아예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주성 씨는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나는 공감을 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내가 알아서 병원에 잘 가니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오초희는 남주성 씨의 경제활동에 대한 불신도 보였다. 그는 “결혼한 지 2년이 넘었는데 난 남편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 중요한 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지출이다. 모든 게 아이 위주가 돼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오은영 리포트’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