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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특별 언급을 받으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던 김미조 감독이 첫 번째 상업영화 ‘경주기행’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정은과 박소담 그리고 공효진, 이연이가 합류해 탄탄한 드림팀을 구축했다. 배우들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로 출연을 결심, 실제 가족을 방불케 하는 현실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 감독은 “벌레 한 마리 죽여본 적 없는 평범한 네 여자가 직접 처벌에 나서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서툴고 삐걱거리는 여정 속에 복수의 기저에 깔린 지독한 가족애를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작품성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경주기행’은 개봉 전부터 하와이, 피렌체,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받았으며,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해외 평단은 “다크한 유머와 감정의 밀도를 절묘하게 결합해 복수극의 틀을 깬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현재 극장가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처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거세게 흔들고 있는 가운데 독창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배우진을 무기로 들고 나온 한국 영화 ‘경주기행’이 과연 ‘스파이더맨4’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는 오는 26일 관객들과 만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경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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