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쓸것들’ 코미디언 김민경, 레슬링 선수·보디빌더와 경쟁…”해볼 만해” [종합]

[TV리포트=신은주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넷플릭스 ‘피지컬 : 100’에 출연했던 레슬링 선수 남경진, 장은실, 보디빌더 마선호, 자동차 딜러 조진형과 경쟁한다.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몸쓸것들:S급 피지컬의 챌린지 100′(이하 ‘몸쓸것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민경,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 황교순 PD, 박원우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몸쓸것들’은 그 누구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피지컬 영역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김민경과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들과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김민경은 ‘몸쓸것들’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 저는 MC를 하는 줄 알고 왔다. 마이크 들고 이야기하면 되는구나 해서 수락했는데 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처음 제안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김민경은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이길 필요 없다’라고 했다. 그런데 첫 녹화해 보니까 해볼 만 했다. 착한 동생들이라서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경진, 장은실, 마선호, 조진형은 모두 입을 모아 김민경의 운동 능력을 칭찬했다. 남경진은 김민경에 대해 “투지와 신체 능력이 운동선수 이상으로 좋다”라고 말했다. 장은실은 “민경 언니는 역대 최고의 피지컬이다. 왜 민경 언니가 운동선수를 안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으며 조진형은 “왜 ‘피지컬 :100’에 나오지 않았냐”라고 반문했다.

김민경은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특히 레그 프레스를 390kg까지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마선호는 김민경과 경쟁하던 중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민속촌에서 쌀을 나르는 팀전을 하는 매치가 있었다. 민경 누나가 상대편이었고 저는 민경 누나를 피해서 쌀을 옮기는 역할이었다. 의상을 비싸게 대여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민경 누나가 한 손으로 제 멱살을 잡아서 제가 휘청휘청 날아가고 의상까지 찢어졌다”라고 폭로했다.

김민경은 “저 시집가야 하니 그 부분을 편집해달라”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진형, 장은실, 남경진, 마선호는 앞서 ‘피지컬 : 100’에 출연해 훌륭한 피지컬을 뽐낸 바 있다. 네 사람은 이날 모두 ‘몸쓸것들’이 ‘피지컬 : 100’보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조진형은 “‘피지컬 : 100’은 하루 한 경기만 했다. 여기는 하루 종일 힘을 쓰게 한다. 밥도 안 줘서 살이 5kg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장은실은 “‘몸쓸것들’은 미션이 정말 많다. 밥을 주기는 하는데 집중도 해야 하고 몸도 써야 해서 배가 계속 고프다. 밥을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몸쓸것들’은 오는 30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오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