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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오늘(22일) 3차 조사를 받았다.
2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박유천을 불러 5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쳤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전부터 억울함을 호소했던 박유천은 조사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조사에서 또한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를 이번 주 내에 대질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대질조사는 황하나가 수감돼 있는 구치소에서 경찰과 박유천이 황하나를 접견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올 초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후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유천은 이에 대해 “황하나의 부탁으로 돈을 입금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아울러 2015년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이 입건됐다. 22일 경찰청 관계자는 “황하나와 유착 관련 수사관 2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당시 종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던 이들은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및 강남경찰서 소속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 부실수사가 확인돼 즉시 대기발령했고, 지수대에 수사의뢰를 했다”며 “당시 종로서의 수사 과정 등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황하나는 현재 서울 자택 등에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돼 구속 송치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박유천, 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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