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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서 기자] 가수 고(故) 박성신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4년 8월 8일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들인 박성신은 노래 ‘한번만 더’를 발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 곡으로 1990년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이승기, 핑클, 나얼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1991년 정규 2집 ‘크림 하나 설탕 하나’ 발매 이후 목사인 남편 임인성과 결혼하며 가요계를 떠났고, 생전 CCM 가수로 종교 및 목회 활동에 전념했다.
당시 고인은 오랜 공백을 깨고 새 가요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임인성 목사는 아내의 사망 이후 “가난한 목사의 아내로 살면서 방송 활동도 하지 않고 지냈다. 아내가 욕심을 갖고 다시 가요 앨범을 준비했고 올가을 발표 예정이었는데 못하고 갔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라고 남겼다.
고인의 어머니는 1957년 데뷔해 ‘산너머 남촌에는’ 등으로 1960년대 큰 인기를 얻은 원로 가수 박재란이다. 그는 딸을 먼저 떠나보낸 비통함을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털어놓았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박재란은 “딸을 생각하면서 혼자 많이 운다. 너무 보고 싶다”라며 “아이를 임신했었을 때 복대를 차고 활동했다. 결국 아이가 조산돼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3개월을 살았다. 장기가 약해서 운동도 못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떠난 거 같다”라고 자책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전에서 사위에게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고 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딸의 영정사진을 보고 기절했다”라며 가슴 아픈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진서 기자 / 사진= 박성신 2집 앨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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