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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화려한 무대와 카메라 불빛을 벗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스타들의 미담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황민현, 엑소 카이(김종인), 코미디언 김규원의 사회복무요원(공익) 시절 훈훈한 일화들이 잇따라 공개되며 대중의 찬사를 받고 있다.

▲ 치매센터서 모범 요원 선정…직원들 칭찬 쏟아진 엑소 카이
먼저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는 치매센터에서 어르신 돌봄과 수업 보조 업무를 맡아 진심 어린 태도로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카이는 복무 시절에 대해 “연예인 카이가 아닌 본명 ‘김종인’으로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며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주어진 기본 업무 외에도 센터의 잡일을 자발적으로 도왔고, 그 결과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선정되어 특별휴가를 받기도 했다고. 실제 함께 근무했던 센터 직원들은 해당 영상 댓글창에 직접 등판해 “어르신들에게 친절하고 센스와 책임감이 넘쳤다”, “가수가 아니었어도 무슨 일이든 성공했을 바른 사나이”라는 후기를 남기며 그의 진정성을 뒷받침했다. 카이 역시 영상 말미 센터 직원들을 향한 영상 편지에 “잘 지내시냐. 저 없이 심심하지 않으시냐. 조만간 커피 사들고 놀러가겠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 “연예인 티 없이 궂은일 솔선수범”…요양원 간호팀장이 증언한 황민현
황민현은 서울 용산 소재 요양원에서 근무하며 특권 의식 없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함께 일했던 간호팀장은 지난 3월 개인 계정을 통해 “황민현 요원은 스스로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늘 먼저 다정하게 인사하던 청년이었다”고 회상했다.
간호팀장에 따르면 황민현은 어르신 식사 분류 업무를 담당하며 알레르기 대체식 같은 민감한 사항을 매번 재확인하는 정성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 분리수거, 지하 빨래방 보조 등 힘든 일에 선뜻 손을 보탰으며, 성실함을 인정받아 복무 중 ‘우수 복무요원 표창’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간호팀장은 “화려하지 않은 요양원에서의 태도는 본모습을 잘 보여준다”며 “연예인이 아니었어도 신뢰받았을 사람”이라고 전했다.

▲ 몸 불편한 학생 도운 코미디언 김규원…소변 실수 처리부터 졸업식 선물까지
코미디언 김규원의 미담은 선천적 근육병을 앓는 학생의 사연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시기, 학교 공익요원으로 만난 김규원을 만났다며, 김규원이 아이의 소변 실수까지 직접 닦아주고 속옷을 손수 빨아 말려줄 정도로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소집 해제 당시에는 아쉬움에 떡을 맞춰 나누어 주었고,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학생의 졸업식 날에는 집 앞까지 찾아와 꽃다발과 선물을 두고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가장 힘들고 서러웠던 시절 만난 고마운 존재”라며 뒤늦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군 대체복무 기간 동안 보여준 진정성 있는 봉사와 배려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이들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김규원, 황민현, 채널 ‘테오 TEO’,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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