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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불과 얼마 전까지 한정적인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 그룹의 막내로 춤꾼이었다. 말수도 적었고, 보컬 파트도 많지 않았다. 춤을 장기로 가진 덕에 퍼포먼스에 주력했다. 물론 가수가 된 이유기도 했다. 그래서 답답했던 걸까.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불렀다. 물론 춤도 빼놓지 않고 춘다. 혼자 다 하는 욕심 많은 가수 공민지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가 데뷔 9년차에 과감한 변신을 택했다. 동시에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투애니원 막내로 퍼포먼스 주축 멤버였던 공민지는 솔로가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 지난해 현 소속사 뮤직웍스와 전속 계약을 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1년여 만에 나온 앨범은 공민지의 다양한 시도를 엿보게 했다.
우선 공민지는 비주얼 측면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분위기를 살린 이미지 컷에 머물렀던 공민지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에 청순과 섹시 매력을 모두 소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공민지에게 익숙했던 걸크러시 콘셉트는 타이틀곡 ‘니나노’에서 여전히 담겼다. 전체적인 분위기, 보컬 톤, 멜로디가 투애니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래퍼 플로우식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타이틀곡 ‘니나노’는 과거 투애니원으로 발표했던 곡들과 흐름이 닮았다. 팝댄스에 힙합을 가미해 강한 비트와 독특한 보이스가 투애니원의 히트곡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공민지는 투애니원과 차별점을 강조했다.

◆ 투애니원 걸크러시, 공민지는 친근함
공민지는 17일 정오 첫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민지 워크 01 우노)’를 발매했다. 이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연 공민지는 투애니원이 아닌 솔로가수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니나노와 자작곡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 첫 무대를 꾸몄다.
공민지는 “솔로로 돌아왔다. 너무 긴장되고 설렌다. 세상에 솔로음악이 나온다는 게 엄청 떨린다. 너무 긴장돼 잠도 설쳤다”며 “긴장을 많이 했지만, 첫 무대는 잘 마무리해서 시원하다”고 미소 지었다.
솔로가수로 변화에 대해 공민지는 “예전에는 센 언니, 걸크러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근해진 이미지로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입증하듯 변화된 사진 포즈로 현장에서 유쾌한 반응을 유도했다.

◆ YG 덕에 이룬 꿈, 더 크게 펼칠
2009년부터 투애니원 멤버로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됐던 공민지는 투애니원, YG엔터테인먼트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이런 상황은 공민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투애니원의 마지막 노래 ‘안녕’ 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공민지. “솔직히 제가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투애니원 멤버들과는 연락하고 지낸다. 언니들이 모니터링을 해주고, 모니터링하며 적극적으로 응원해준다”고 우애를 드러냈다.
지금은 해체하고 없는 투애니원. 하지만 공민지는 그 전에 투애니원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그와 관련해 공민지는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투애니원에서 탈퇴했다.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룹 탈퇴를 선택했다. 양현석 대표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성장과정을 보신 분이다. 아마 대견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실 거다.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투애니원 출신 솔로 컴백에 대해 공민지는 “솔직히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됐다. 이제는 솔로 공민지로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 홀로서기 그 자체가 기회다”며 “YG는 제 꿈을 이룬 곳이라면, 뮤직웍스는 제 꿈을 펼치게 해준 곳이다”고 비교했다.

◆ 가족적인 새 소속사, K팝 위해 고심
공민지는 지난해 뮤직웍스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동시에 솔로가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
공민지는 “지금 회사가 너무 좋다. 가족적이다. 저한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고, 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며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차별점에 대해 “그 전 회사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었다. 그곳에는 화려한 작곡가들이 많다. 감히 제가 자작곡을 발표할 수 없었고, 저도 어렸다”고 회상했다.
공민지는 “대중에게 공민지는 춤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더라. 그래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퍼포먼스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길 원한다. 그래서 가사도 직접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솔로 타이틀곡 ‘니나노’에 대해 공민지는 “제가 음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에 K팝을 보다 잘 알려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니나노’라는 포인트를 찾았다. 저희 할머니(故 공옥진 여사)가 무형문화재였던 부분도 작용했다. 그래서 한국적인 느낌을 곡에 담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공민지의 첫 솔로앨범 ‘MINZY WORK 01 UNO’는 숫자 중 첫 시작과 최고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1’의 스페인어 ‘UNO(우노)’로 정해졌다. 타이틀곡 ‘니나노’부터 ‘Superwoman (수퍼우먼)’, ‘ING (알쏭달쏭)’, ‘Flashlight’, ‘Beautiful Lie’, ‘니나노(English Rap ver.)’까지 총 6곡이 담겼다. ‘Beautiful Lie’는 데뷔 후 첫 자작곡이다. 전곡은 공민지가 직접 가사를 썼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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