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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왼손잡이 아내’가 파격적인 소재로 안방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페이스오프’에 더해진 애틋한 사랑이야기까지, 시청자의 이목을 이끌 전망이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문은아 극본, 김명욱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명욱 감독과 배우 이수경, 김진우, 진태현, 하연주, 이승연 등이 참석했다.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



이수경은 화장품 개발 연구원이자 이수호(김진우)의 아내 오산하 역을 맡았다. 신혼여행 도중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맨 지 5년이 지났지만, 남편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사이 박도경(김진우)이란 남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이수경은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작품을 만나게 돼서 처음에는 부담도 됐는데 지금은 내 역량만 잘 발휘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오산하 역할을 잘 표현하고 싶다. 밖에 나가면 ‘이수경’보다 ‘산하야’라고 불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월 웨딩마치를 울린 김진우는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왼손잡이 아내’를 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이수호, 오라그룹 장손자 박도경 까지 1인 2역에 도전하게 된 김진우는 “결혼을 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그만큼 제 와이프가 복덩이가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라며 “작가님과 피디님이 명성이 높은 작품이기도 하고 제가 1인 2역이라는 역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호감을 갖게 됐다. 아무래도 두 인물을 스스로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다 했다”고 설명했다.

하연주는 ‘왼손잡이 아내’에서 악녀 장에스더를 연기한다. 박도경의 아이를 임신한 인물로, 의문의 사고로 도경을 잃게되자 동승했던 수호를 박도경으로 바꿔치기 한다. 그는 “5년 전에 감독님과 작품을 했었다. 그때도 작품을 하면서 새롭게 작품을 대하는 자세 등을 많이 배웠다. 그때 기억이 좋아서 또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안 해봤던, 도전을 할 수 있을만한 캐릭터를 하게 돼서 나에게는 큰 기회이기도 하다. 센 악역이라서 굉장히 지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즐겁게 하고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연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한 엄마이자 오라 미술관 관장 조애라로 분한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다. 부도덕한 면이 분명히 있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엄마라는 점은 같은 것 같다. 열혈 엄마 역”이라며 “대본이 한 번 읽으면 끝까지 쉴 새 없이 읽을 만큼 재미있었고, 같이하시는 분들도 너무 좋았다. 한번 원 없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하고 싶다고 덤볐다. 잘 덤빈 것이어야 할 텐데, 할 일이 태산이다.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명욱 감독은 “내가 했지만 상당히 잘 된 캐스팅”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캐스팅 과정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사실 이 중 마지막으로 합류한 배우가 이수경이다”라며 “내가 예전에 ‘웃어라 동해야’를 했을 때 지창욱, 이장우도 참 잘했지만 ‘도지원이 그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배우였다. 그렇게 역할에는 주인이 있는 것 같다. 돌고돌아 이수경이 주연을 맡았는데 역할이 주인을 잘 찾아간 것 같다. 싱크로율이 120%다. 이수경의 합류가 연출자 입장에서는 도지원을 만났을 때의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알렸다.
또한 김 감독은 “사랑에 대한 약속을 한 번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흔히 약속을 많이 하지만, 마음이 변하기도 하고 환경이 변하기도 해서 약속을 지켜내기 어려운 시기다. 누군가의 왜곡된 욕망에 의해 얼굴이 바뀌고, 기억을 잃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켜내고자 하는 정신이 건강했던 젊은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전작들을 통해 ‘막장’지적을 받은 바 있는 김명욱 PD는 “극이 100여회 진행되다 보면 향이 짙은 부분도 있고 편하게 흘러가는 부분도 있는데 보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비난하는 경우도 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워낙 우리 사회가 비난 자체가 시선을 끌기 마련이라 그런데,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작품 자체에 치중해서 좋은 연기자들이 좋은 연기로 보완이 돼서 부정적인 논란거리는 그다지 우려하는 바는 아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왼손잡이 아내’는 오는 2019년 1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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