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업, 9년 차 신인의 새 출발…”롤모델=크리스 브라운” [종합]

[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데뷔했을 때부터 크리스 브라운이 롤모델”

문종업은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앨범 ‘헤드에이크(HEADACHE)’ 쇼케이스에서 롤모델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헤드에이크(HEADACHE)’는 짝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너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펑크 팝 장르로 편안하고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헤드에이크’를 처음 들었을 때 소감을 묻자 문종업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신났다.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위 공약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서 곰인형 탈을 쓰고 안무를 추겠다”며 센스있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룹 B.A.P에서 솔로로 돌아온 문종업은 “팀 활동을 할 때는 부담을 나눌 수 있었는데 솔로는 혼자 부담을 이겨내야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쭉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룹과 차이점을 묻자 문종업은 “그룹은 센 이미지가 강해 그 콘셉트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번 앨범은 문종업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솔로로 먼저 첫 발을 뗀 B.A.P 멤버들의 응원은 없었을까. 그는 “바빠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너는 할 수 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헤드에이크’는 Mnet ‘쇼미더머니8’ 출신 윤훼이(YUNHWAY)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그는 “윤훼이는 원래 좋아하는 아티스트 였다. 그래서 직접 피처링 요청을 했다. 둘이 합쳐 좋은 앨범을 만들어 냈다”고 윤훼이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문종업은 이번 싱글 앨범 기획부터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직접 가사나 곡을 쓰지는 않았지만 안무 수정에 참여했다”며 “이후 앨범에는 앨범에 더 많은 참여를 하고 싶다”며 앨범 참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내년에 데뷔 10년 차가 되는 문종업. 그는 “팬미팅을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워졌다. 대신 여러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고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종업으로서 이제 막 시작했다.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백수연 기자 tndus73@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