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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조민기가 사망했다.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소환돼 성추행 혐의 관련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경 광진구 구의3동 한 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민기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민기는 지난 2월 20일 성추문 파문이 처음 알려진 지 18일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심리적 압박과 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시절 제자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그의 성희롱이 낱낱이 폭로됐다. 하지만 조민기는 ‘명백한 루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고, 조민기는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27일 돌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사죄했다.
이후에도 폭로는 끊이지 않았다. 조민기와 한 파티장에서 만났다는 피해자 A씨가 3일 동안 조민기가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한 것. 해당 메시지에는 음담패설이 담겨있었다. 자신의 자위를 ‘도와달라’는 내용과 함께 신체 일부를 촬영해 보내기도 했다.
내사에 착수한 충북지방경찰청은 조민기를 성추행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조민기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10여 명의 피해자 증언도 확보된 상태였다. 하지만 조민기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조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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