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쓰러지고 턱 찢어지고…이상순 덮친 ‘미주신경 저하’에 고통받은 ★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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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미주신경 기능 저하’ 소견을 받고 진행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휴식을 선언했다.

이상순은 지난 6일 개인 계정을 통해 “지난달 26일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진 뒤 여러 검사를 받았다”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생방송 도중 건강 난조로 안정을 취했던 그는 부득이하게 방송을 쉬어가게 됐다. 추가 정밀검사를 앞둔 그는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 쉬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가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미주신경은 심장, 폐, 소화기관 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핵심 축이다. 극도의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으로 밸런스가 깨지면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지면서 뇌 혈류가 급감해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유발한다.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극심한 압박감과 불규칙한 일정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에게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가수 현아다. 현아는 지난 2019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우울증, 공황장애와 함께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그는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며 병원 검사를 통해 질환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듬해인 2020년 8월에도 실신 증상이 재발하면서 예정된 신곡 발표와 컴백 일정을 잠정 연기해야 했다. 이후에도 치료를 이어가던 현아는 지난해 11월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무대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호원에게 안겨 내리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는 공연 직후 “아무 기억이 안 난다,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아 미안하다, 체력도 키우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심경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룹 ‘트와이스'(‘TWICE’) 채영 역시 미주신경 이상으로 활동을 잠시 멈췄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20일 “채영은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다”며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면밀한 검진을 토대로 휴식을 취해오던 중 추가적인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채영은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채영 본인도 깊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정난은 실신 과정에서 발생한 위험천만한 2차 부상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정난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자택 침실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돌이켰다. 쓰러지면서 협탁 모서리에 턱을 세게 부딪친 그는 119 구급차로 이송되어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정난은 “한 번 큰일을 겪고 나니 너무 무서웠다”며 “턱을 다쳐 딱딱한 음식을 못 씹지만, 나 자신을 보살피기 위해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쓰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상 위험성까지 보여준 대목이다.
미주신경 질환은 심각한 심장이나 뇌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는 편이지만, 쓰러질 때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2차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전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앉거나 누워 다리를 높게 올리는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예계를 덮친 미주신경 이상 소식에 팬들은 스타들을 향해 무리한 활동 대신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를 바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정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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