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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데뷔 초 겪었던 특채 출신의 고충과 신인 시절 수입, 잊지 못할 첫 새 차 사고 일화를 털어놓았다.
17일 공개된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KBS ‘개그콘서트’ 황금기를 이끌었던 22기 개그맨 송준근, 박영진, 김원효, 양상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효 특유의 남다른 추진력과 에너지가 화두에 올랐다. 동료 박영진이 “김원효가 그룹 내에서 앨범을 가장 많이 냈다”고 증언하자, 김원효는 “수익을 노리고 하는 게 아니다. 사업을 할 때도 ‘돈 때문에 하냐’는 소리를 듣지만, 돈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한 가지씩만 도전한다고 해도 앞으로 사는 데 스물몇 가지 정도는 할 수 있다. 하고 싶은 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자는 주의”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좋아서 하다 보면 수익이 나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원효는 “대박이 난 건 없지만 딱히 손해를 본 것도 없다. 아내 심진화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돈으로 해결하며, 거의 ‘쌤쌤(본전)’ 수준을 유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는 김원효의 신인 시절 이야기로 이어졌다. 공채가 아닌 특채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던 김원효는 공채 동기들과의 출연료 격차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공채 개그맨들은 회당 30여 만 원을 받았지만, 특채였던 나는 10여 만 원에 불과했다”며 “한 달 내내 활동해 봤자 손에 쥐는 수입은 50만 원 수준이었다”고 회상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넉넉지 않던 시절을 지나 생애 첫 새 차를 마련했을 당시의 황당한 잔혹사도 공개했다. 김원효는 “중고차를 타다가 처음으로 새 차를 샀는데, 제대로 고사를 지내고 싶었다. 소주나 막걸리를 생각하던 중 어머니께서 ‘천주교는 성수를 뿌려야 한다’고 하셔서 결국 둘 다 하기로 했다”며, “차 안에는 성수를, 차 밖에는 술을 뿌리며 정성을 들였다. 그런데 고사를 마치자마자 누군가가 와서 내 새 차를 그대로 박았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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