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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서 기자] 가수 지나가 긴 공백기 끝에 심경을 토로하며 과거의 고통을 털어놨다.
16일 지나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람들은 내게 ‘너 정말 잘 대처했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미쳐갔고 내 안의 생기를 잃어버렸으며, 침묵 속에서 괴로워하며 도움조차 요청하지 못했다”라며 “홀로 산산조각이 났다”라고 절박했던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가면보다 더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라며 “잘 대처한 것이 아니라 그저 버텨냈을 뿐이다. 내가 매일 강해서가 아니라,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나는 해당 글에서 구체적인 사건이나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나는 데뷔 16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5일 자신의 계정 공개한 영상에는 과거 활동 당시의 뮤직비디오 편집본과 함께 “데뷔한 지 벌써 16년이라니. 아직도 기억해 주고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지나는 지난 2010년 데뷔해 ‘꺼져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정상급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5년 재미교포 사업가 등과 성관계를 맺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불거지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가지고 만난 사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016년 3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이후 지나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캐나다로 떠났다. 긴 시간 침묵을 지키던 그는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재개하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해왔다. 특히 최근 지난달 24일 대표곡 ‘꺼져줄게 잘 살아’의 리메이크 작업을 알리며 가요계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진서 기자 / 사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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