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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최근 가요계에서는 의상에 포함된 특정 문양과 문구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라 일고 있다. ‘NCT’ 출신 마크, ‘트와이스’ 채영, ‘빅뱅’ 지드래곤이 착용한 티셔츠와 공연 의상이 각각 인종차별, 나치 상징 등 문화적 맥락 논란에 휩싸이며 스타들의 해명과 사과가 이어졌다.

최근 마크가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 문양의 의상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통하는 남부연합기는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 11개 주가 결성해 만든 연합체의 국기다.
24일 소속사 어퍼룸은 “빈티지 티셔츠로 인해 불편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상은 단순히 빈티지라는 이유로 선택됐다”라며 “티셔츠의 그림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민감성을 인지한 후 공식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럼에도 해당 이미지가 외부에 공유되면서 대중에게 우려를 끼치게 되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의도와 상관없이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며 “이번 실수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고개숙였다.

채영 역시 과거 의상 논란으로 사과한 바 있다. 2023년 채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어느 식당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문제가 된 건 바로 채영이 입고 있는 티셔츠였다. 티셔츠에는 나치 독일의 상징인 스와스티카 무늬가 담겨있던 것.
논란이 일자, 채영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제가 착용했던 옷의 스와스티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밀히 살펴야 했는데 이를 확인하지 못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향후 이러한 상황으로 많은 분들을 심려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드래곤도 의상을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달 그는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케이 스파크 인 마카오’ 무대에서 네덜란드어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해당 의상에는 네덜란드어로 한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 가운데 ‘네허르(NEGER)’라는 단어가 과거 흑인을 지칭할 때 사용되던 인종차별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공연 의상에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부합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적 감수성과 사전 검토의 중요성을 재차 인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팬들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더 신중하게 임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K팝 아티스트들이 늘어나면서 의상과 소품에 대한 사전 검수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온라인, 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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