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연예인에게 이미지와 명예는 곧 생명줄과 같다. 그러나 최근 연예계는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폭로와 고소, 루머 유포로 인해 수사 단계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전에 낙인부터 찍히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후 수사 기관을 통해 ‘혐의없음’이나 ‘무고’가 밝혀져 억울함을 벗더라도, 이미 만신창이가 된 스타들의 커리어와 정신적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는 배우 김수현이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김수현 측을 겨냥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 및 40억 회유설 등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김세의가 지난달 26일 구속 송치됐다. 경찰 수사 결과 김세의가 제시한 메시지 내역과 음성 파일 등은 모두 조작 및 인공지능 기술로 정교하게 위조된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범죄가 “김수현의 사회적·경제적 활동 전반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수현은 다수의 광고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해 약 174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 직면하는 등 극심한 직업적 생존 위기를 겪었으며,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결백이 증명됐지만, 그가 짊어져야 했던 ‘주홍글씨’의 무게는 너무나 가혹했다.

과거에도 수사 단계에서 발 빠르게 무혐의를 입증했으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던 스타들이 적지 않다.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이진욱은 즉각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결국 고소인이 자백하면서 이진욱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고 고소인은 무고죄로 송치됐다. 당시 이진욱의 소속사는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연예인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큰 죄”라며 일침을 가했다.

2023년 마약 투약 의혹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받았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역시 당당하게 자진 출석해 체모와 손발톱 정밀감정에서 모두 ‘음성’을 받아내며 최종 ‘불송치(무혐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히 무죄를 입증했음에도 무분별한 억측과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씁쓸함을 표했고, 이후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배우 엄태웅의 경우는 더 악질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2016년 한 마사지업소 여성이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수사 결과 해당 여성과 업주가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업소 내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해 계획적으로 성관계 상황을 녹화·녹음한 뒤 허위 고소한 ‘기획 무고’로 밝혀졌다.
해당 여성은 결국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비록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으며 도덕적 지탄은 피하지 못했으나, ‘성폭행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은 법원 판결을 통해 가까스로 벗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의혹 폭로는 자극적이고 요란하게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지만, 이들이 혐의를 벗었다는 소식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다. 무분별한 의혹 제기 속에 스타들이 입은 유·무형의 피해와 강제 공백기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연예인 개인의 몫으로 남겨지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1
너희 기더기들이 연예인들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1등공신 아니었냐? 그래놓고 이렇게 온갖 정의로운 척,착한 척...정말 궁금한데 연예 기더기가 되려먼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통과하는게 필수요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