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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배우 전소민이 지난달 24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열전 20주년 기념 시즌 아홉 번째 작품, 연극 ‘렁스(Lungs)’ 첫 공연을 성료한 이후 매 공연마다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와 동기화돼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연극 ‘렁스’는 영국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현대 사회를 둘러싼 질문들을 남녀의 사적인 대화로 풀어낸다. 연인의 만남과 이별, 임신과 유산, 탄생과 죽음 등 두 인물의 삶을 통해 90분간 파노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장치와 외적인 미장센을 최소화한 공간에서 배우들의 호흡과 대사만으로 수십 년의 시간을 그려낸다.
극 중 전소민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하는 ‘여자’ 역을 맡아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선과 내면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때로는 불안하고 흔들리지만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소민은 매회 긴 분량의 여자의 독백과 감정의 밀도가 높은 대사, 상대 캐릭터인 ‘남자’ 역을 맡은 박성훈, 임주환, 김경남과의 호흡을 통해 등장인물 간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2025년 연극 ‘사의 찬미’ 초연 이후 안정적인 무대 연기와 깊은 감정 표현으로 호평받았던 전소민은 이번 ‘렁스’를 통해 한층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어 연극 무대까지 끊임없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전소민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극열전 20주년 기념 시즌(10) 아홉 번째 작품 ‘렁스’는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배우 전소민은 뛰어난 예능감으로 MBC ‘라디오스타’, tvN ‘식스센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2017년 4월부터 SBS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며 특유의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23년 10월, 소속사를 통해 “연기를 포함한 향후 활동을 위해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런닝맨’에서 하차한 뒤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송시현 기자 / 사진 = (주)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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