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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한국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극장가 정상을 지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지난 주말(16~18일) 전국에서 31만 6,4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7만 3,843명으로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약 110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개봉 2주 차에 글로벌 흥행작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이후에도 흥행세를 이어가며 주말 관객 수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하락 폭이 크지 않아 2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만약에 우리’는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과거의 기억과 선택을 되짚는 이야기다. 구교환이 은호 역을, 문가영이 정원 역을 맡아 현실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2018년 개봉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춘 각색이 호평을 얻고 있다.
입소문 역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현실 연애를 정확히 건드린 영화”, “구교환의 감정 연기가 인상 깊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대 등 높은 만족도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2년 개봉한 ‘헤어질 결심’의 최종 관객 수(191만 명)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아바타: 불과 재’가 차지했으며, 북한 가짜 찬양단을 소재로 한 ‘신의악단’,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10주년 극장판’ 등이 뒤를 이었다. 예매율 부문에서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인 ‘휴민트’가 선두에 오르며 설 연휴 극장가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 사이에서 한국 멜로 영화가 2주 연속 주말 1위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만약에 우리’의 흥행 행보는 당분간 극장가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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