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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0만…’서울의 봄’급 속도로 박스오피스 독주 중인 한국 영화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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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강하늘의 ‘야당’이 놀라운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야당’은 91,3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인 85,705명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야당’을 향한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야당’은 지난 16일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총 누적관객수는 962,096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리고 전체 예매율 1위도 탈환하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23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야당’은 예매율 19.8%를 기록하며 2위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3위 ‘마인크래프트 무비’ 등의 화제작을 꺾었다.

‘야당’의 흥행 기세는 최근 메가 히트한 작품들과 유사해 더 주목받고 있다. 앞서 ‘서울의 봄'(2023)과 ‘파묘'(2024)는 2주 차 스코어가 개봉 주 스코어를 넘으며 장기 흥행으로 이어진 바 있다. 앞서 ‘야당’은 코로나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기록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를 중심으로 검사와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만들어 간다.

마약이라는 소재를 담았고, 약물 흡입과 수위 높은 폭력 장면 등이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야당’은 실감 나는 연출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여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이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이 소환되는 등 흥행 기세가 무섭다. ‘내부자들’은 누적 관객 수 7,073,581명을 기록했고, 이후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누적 관객 수 2,084,909명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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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주인공이 마약판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조명된 적 없었던 마약 브로커 ‘야당’을 비롯해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미담 제조기’ 등의 바른 이미지를 뒤로 하고 ‘마약 브로커’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강하늘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맡은 역할이 마약 중개인이라는 설정인데 너무 비호감이면 관객이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악한 면을 정당화하고 선하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선을 타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을 소개했다.

출세욕이 강한 검사 역을 맡은 유해진은 “외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면 가벼워 보일 것 같았다. 이를 절제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국민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형사 역을 맡은 박해준은 “마약수사대 형사들의 의상과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동원 중인 ‘야당’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야당’ 스틸컷·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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