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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터졌다”…’평점 9.4′ 찍고 흥행 톱5 오른 로맨스 영화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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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르네 젤위거가 여전한 매력을 뽐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이하 ‘뉴 챕터’)는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외국 실사 영화 중에서는 1위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로 9년 만에 돌아온 르네 젤위거는 새로운 로맨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브리짓 존스’ 2001년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장수 시리즈다. 1편에서는 32세 ‘솔로녀’ 브리짓(르네 젤위거 분)이 다정한 스윗남 마크(콜린 퍼스 분)와 사랑에 직진하는 다니엘(휴 그랜트 분)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로맨틱한 일들을 담았다. 콜린 퍼스는 다정하면서도 완벽한 남자를 맡았고, 휴 그랜트는 못 말리는 바람둥이로 역할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작품은 30대 여성의 고민과 감정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유머러스한 장면들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를 대표하는 영화라는 명성도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4편까지 제작됐고,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8억 달러(한화 약 1조 4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와 함께 나이를 먹으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브리짓 존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또한, 휴 그랜트도 깜짝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뉴 챕터’에서 브리짓 존스는 데이팅 앱에서 연하남을 만나며 연애 세포를 깨운다. 그는 남편과 사별 후 싱글맘으로 살면서 잊고 있던 사랑의 설렘을 다시 느낀다. 다시 일을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노력도 한다. 그러나 일과 연애, 그리고 육아까지 해야 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뉴 챕터’는 이 어려움 속에 누군가의 여자이자 엄마가 아닌, 자신의 삶을 찾으려는 브리짓 존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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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 형성에 성공한 ‘뉴 챕터’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세월과 함께 깊어진 이야기”, “달콤한 웃음이 넘쳐난다”, “허당미 속에 빛나는 생의 진솔함”, “주체성을 되찾는 브리짓의 눈부신 서사”, “진정한 클래식 로코의 귀한”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리고 네이버 실관람객 평가에서 9.42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작품은 ‘브리짓 존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다. 르네 젤위거는 지난 25년 동안 브리짓 존스로 활약하며 현실의 여성들과 소통해 왔다. 연애를 꿈꾸던 30대 솔로녀는 어느덧 삶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싱글맘이 되었고, 그렇게 관객과의 이별을 맞게 됐다. 어딘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를 더는 볼 수 없을 거란 소식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르네 젤위거는 한 인터뷰에서 “지금도 친구들은 나를 내 이름이 아닌 브리짓으로 부른다”라며 자신과 브리짓 존스가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브리짓은 오랜 친구 같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과 같은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건 뜻깊은 일”이라며 영화와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5년 동안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영화와 함께했던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브리짓 존스와 함께한 지 25년이 다 되어 간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며 길었던 여정을 돌아봤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스틸컷·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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