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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라틴 백설공주 “증오, 무시할 것” [할리웃통신]

작성자 아바타 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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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재 기자] 흑인 인어공주와 라틴 백설공주가 만났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배우 할리 베일리, 레이첼 지글러와 함께 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둘은 디즈니 실사 영화인 ‘인어공주’와 ‘백설공주’의 주인공을 맡았다. 그들은 영화 촬영 중 감사함을 느꼈으나,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야 했다며 남다른 고충을 공유했다.

둘은 원작과는 다른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할리 베일리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인 ‘에리얼’을 맡으며 원작과는 다른 피부색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5년 5월 북미 개봉을 확정한 영화 ‘백설공주’의 주인공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 또한 라틴계 미국인으로 원작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이 ‘에리얼’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라고 표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 무언가에 참여하는 것은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또한 “현장에서 라이브로 노래했는데 정말 신났어요”라고 들떴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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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디즈니와 함께한 후 마주했던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할리는 사람들이 면전에서는 하지 못할 말을 한다며 “저는 ‘돌을 던지면 내가 그 돌로 다리를 놓을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해요”라며 “감사함을 유지하고 증오를 무시하세요”라는 깊은 생각을 전했다.

레이첼은 “싸우고 싶게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들일 가치는 없어요”라며 헤일리의 말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은 이어 ‘흑인 인어공주’와 ‘라틴계 백설공주’가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헤일리는 어린 흑인 아이들이 ‘인어공주’의 예고편을 본 후 “나랑 닮았다”라고 반응하는 영상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레이첼을 향해 “당신도 백설공주처럼 놀라운 라틴계 여성이 되는거죠”라며 응원했다.

이에 레이첼은 “이것은 단지 문 하나를 연 것이 아닌, 회전문이길 바랍니다”라며 다양한 인종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인어공주’는 국내에서 지난 5월에 개봉해 네이버 관람객 평점 6.39를 기록, 64만 명에게 선택을 받았다. 디즈니 작품이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이다.

‘백설공주’는 2024년 3월 22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으나 1년 후인 2025년 3월 21일로 미뤄진 상태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헤일리, 레이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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