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싫어할 수 있다”…판빙빙 , ‘미친 노인의 일기’ 엇갈린 평가 직접 언급 [31th BIFF]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판빙빙이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를 향한 엇갈린 반응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판빙빙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판빙빙은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미친 노인의 일기’를 향해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판빙빙은 “토론토에서 상영됐을 때 굉장히 서로 다른 피드백을 받았다”며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지나 스토리에 대해 굉장히 호평해 주셨고, 굉장히 불편해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또 다른 감상평을 내놓은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영화라는 것은 하나의 평평한 평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좋아하고 누군가는 싫어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같은 작품이라도 관객이 처한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판빙빙은 “영화를 관람하는 당시 관객의 심경에 따라 그 삶과 변화를 전혀 다르게 캐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친 노인의 일기’는 노년의 삶과 욕망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판빙빙은 원작에 대해 “70대 노인이 뇌졸중을 앓으면서 신체가 퇴화되고 나이로 인한 충격을 겪고 있지만 그의 욕망만은 계속 살아 있다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 나이대의 노인이나 부모님 세대, 할아버지와 할머니 세대의 욕망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들의 욕망이 줄어들고 낮은 기대치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적인 인간으로서의 욕구와 욕망을 우리가 무시해 왔던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소재지만 판빙빙에게는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화에서 굉장히 즐겁게 놀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어디까지나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이 전달하고 싶은 것을 배우가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배우에 따라 또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