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개국 전체 1위’ 넷플 최초 기록 감독→화려한 캐스팅 확정하며 전 세계 기대 높인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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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대장정을 마친 황동혁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향한다.
퍼스트맨 스튜디오 측은 황동혁 감독의 신작 ‘케이오 클럽(K.O. CLUB)’이 오는 2027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배우 이병헌, 오정세, 박해수, 조여정, 김소진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케이오 클럽’은 ‘킬링 올드맨 클럽(Killing Oldmen Club)’의 약자로, 돈으로 젊음마저 살 수 있게 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부와 권력을 쥔 채 물러날 생각이 없는 소수의 노인들과 기회조차 남지 않은 젊은 세대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케이오 클럽’은 황 감독이 지난 2017년 개봉한 ‘남한산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극장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황 감독은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연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오징어 게임’이 남긴 기록은 압도적이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시즌1은 공개 후 91일 동안 2억 6,520만 뷰를 기록하며 역대 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올랐고, 시즌2와 시즌3까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즌3는 공개 사흘 만에 6,010만 뷰를 기록한 데 이어 공개 첫 주 순위가 집계된 9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넷플릭스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흥행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시즌1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6관왕을 차지했고, 황 감독은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완성한 황 감독이 차기작으로 다시 영화관을 택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극단적인 경쟁에 내몰린 사람들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봤던 ‘오징어 게임’에 이어 이번에는 돈으로 젊음까지 살 수 있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 세대 간의 충돌을 그려낸다.
배우진도 화려하다. 먼저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이어 황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프론트맨 황인호 역으로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병헌이 이번에는 어떤 인물로 황 감독의 새로운 세계에 합류할지 관심을 모은다.
박해수 역시 황동혁 감독과 재회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조상우 역으로 활약했던 박해수는 ‘케이오 클럽’을 통해 다시 한번 황 감독과 손을 잡았다.
여기에 오정세, 조여정, 김소진이 함께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해온 오정세를 비롯해 ‘기생충’, ‘히든페이스’, ‘좀비딸’ 등에서 활약한 조여정, ‘남산의 부장들’, ‘미성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소진까지 가세하며 5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작은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 게임’ 시리즈 제작자 김지연이 설립한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맡는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함께 일군 제작진이 이번에는 극장 영화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올라선 황동혁 감독이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이병헌, 오정세, 박해수, 조여정, 김소진과 함께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가 모인다. 영화 ‘케이오 클럽’은 오는 2027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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