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가 16년 만에 대표작 ‘마루 밑 아리에티’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10cm 소녀 아리에티의 일상을 담은 신규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아리에티 일상’ 포스터는 마루 밑 작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리에티의 소소한 하루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인간의 물건을 재활용해 꾸민 아늑한 방은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섬세한 미장센과 디테일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거울 앞에서 빨래집게를 머리핀처럼 활용해 머리를 단장하는 아리에티의 모습이 담겼다. 인간에게는 평범한 생활용품이지만 소인인 아리에티에게는 특별한 소품이 되는 재치 있는 설정이 돋보인다. 밝은 표정으로 모험을 준비하는 모습은 호기심 많고 용감한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부각했다.
마지막 포스터에서는 거대한 초록빛 넝쿨과 잎사귀 사이를 헤치며 탐험에 나선 아리에티를 만날 수 있다. 광활한 자연 속 작은 실루엣은 소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비로운 세계를 인상적으로 그려내며, 스크린에서 펼쳐질 판타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메인 예고편도 공개됐다. 작품은 오래된 저택 마루 밑에서 인간의 물건을 빌려 쓰며 살아가는 10cm 소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14살이 된 아리에티는 아버지와 함께 처음으로 마루 위 세상에 올라가 각설탕과 티슈를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인간 소년 쇼우에게 모습을 들키며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이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2011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달러(한화 약 1438억 원)를 돌파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서도 106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개봉 당시 발매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도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가수 겸 하프 연주자 세실 코벨이 음악을 맡았으며, 대표곡 ‘아리에티의 노래’를 직접 작곡하고 연주와 가창까지 소화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16년 만에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이번 작품은 한층 선명해진 영상미와 지브리 특유의 수채화풍 감성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오는 8월 19일 CGV에서 만날 수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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